산업 제 981호 (2014년 09월 15일)





[컴퍼니]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10월 신청 마감

서울시·서울고용노동청·서울중소기업청 공동 시행

서울시·서울고용노동청·서울중소기업청은 9월 30일까지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참여 기업 신청을 받고 있다. 구직자에게 신뢰성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한 기업이 정당하게 평가 받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높은 연봉과 든든한 복지제도만으로 ‘좋은 기업’을 판가름하는 시대는 지났다. 채용에 있어서도 스펙보다 지원자의 인성과 교양을 중시하는 요즘, 일의 성과에만 주목하지 않고 일하는 과정 그 자체에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이 좋은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특별시·서울고용노동청·서울중소기업청은 이런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을 발굴 및 선정해 기업 홍보 및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재 채용·경영 효율화에 큰 도움
토종 화장품 브랜드 참존은 김광석 회장의 ‘품질우선주의’로 유명하다. “샘플만 써 봐도 알아요”라는 이 회사의 TV 광고 카피처럼 품질에 대한 신념은 기업 문화와 채용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기업의 외형을 늘리는 데 몰두하기보다 직원들이 더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신경을 썼고 애사심 높고 능력 있는 지원자들을 선별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참존은 서울시의 중소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일정 요건(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35세 미취업자)을 갖춘 인턴을 채용하면 1인당 월 최대 100만 원을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임대호 참존 인사총무팀 과장은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기업 특성상 언제나 비용 절감 및 경영 효율화에 대한 고민을 한다. 서울시의 인턴십 제도를 적극 활용해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것을 물론 유능한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도 가능해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청년층뿐만 아니라 장년층, 경력 단절 여성 등에 대한 다양한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시행하는 만큼 각 기업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것들을 선별해 적용한다면 참존처럼 기업 운용에 여러모로 이득이 될 것”이라며 지원 제도 활용을 적극 추천했다.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 업체인 아이티메이트는 2012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서울시의 인증을 받았다. 기획재정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d-Brain),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ERP 등 공공 기관 및 국가 재정 분야 전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이 회사는 기술력이 뛰어난 청년 인재가 늘 필요한 상황.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인증 받은 뒤로 탄탄한 강소기업이라는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만든 것은 물론 유능한 청년 인재의 지원도 크게 늘어났다. 이 회사 이재천 부장은 “올해부터 서울시·서울고용노동청·서울중소기업청이 함께 시행하는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선정 프로그램에도 참여 신청해 각종 지원 혜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서울고용노동청·서울중소기업청은 10월 30일까지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참여 기업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구직자에게 신뢰성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한 기업이 정당하게 평가 받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신청을 하면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기업의 매출 실적, 자산 안정성, 고용 안정, 노사 관계 안정, 근로기준법 준수, 워크넷 및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활용 여부 등을 심사해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든든한 경영 지원 효과 ‘눈에 띄네’
최종 선정되는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에는 푸짐한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에서는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추천패를 수여하고 구직자가 많이 찾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에 기업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청년 인턴십 사업 등 고용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선정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특히 선발 인원 수를 상시 근로자 수의 20%에서 30%로 추가 지원한다.



서울고용노동청에서는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책자 발간 시 선정 기업 홍보 기회를 제공하며 고용 노동 컨설팅 지원, 고용노동정책 메일링 서비스, 고용 창출 지원 제도 승인 및 청년 대상 예산 사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서울중소기업청에서는 채용 박람회 우선 참여 및 해당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중소기업청 주관 채용 박람회 참여 시 병역특례 업체 선발 가점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청 기술 혁신 대전 등 각종 포상에도 추천하기로 했다.

노재윤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프로그램 신뢰도가 높아지고 지원 혜택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우수 인재 발굴과 경영 지원 혜택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중소기업들이 이용해 볼만한 다양한 고용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의 고용 지원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146개이고 이 사업을 통해 올해 8월까지 총 132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중소기업 인턴십’ 제도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에서 인턴을 채용, 정규직으로 전환 시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활용하면 중소기업에 인턴 기간 3개월 동안 약정 임금의 50%, 정규직 기간 9개월 동안 임금의 70%, 월 최대 100만 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해 준다.

‘4대 도시형 제조업 고용 지원 사업’은 서울시 소재 인쇄·의류봉제·귀금속·기계 기업들이 신규 정규직을 채용할 때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기업이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 18세 이상의 미취업자를 채용하면 2개월이 경과할 때마다 기업에는 1인당 140만 원의 고용 보조금을, 취업자에게는 55만 원의 취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청년 미취업자 중소기업 취업 지원 사업’도 있다. 대상 기업은 서울시 소재 국가 기간·전략산업 분야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인 기업이고 만 18세 이상 29세 이하의 청년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960만 원(채용 후 1개월 경과 시 40만 원씩 24회 지원)을 시에서 취업자에게 직접 지원한다.

‘일하기 좋은 우수 기업’ 선정 사업과 각종 고용 지원 사업은 한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노재윤 센터장은 “각종 지원 제도를 활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이미지 업그레이드 및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상훈 기자 brains@hankyung.com


당사의 허락 없이 본 글과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연재보기 < 컴퍼니 >

입력일시 : 2014-09-19 16:42

가장 기대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서비스는 무엇입니까.
투표하기 결과보기

  • 한경BUSINESS 페이스북
  • MONEY 페이스북
  • MONEY 인스타그램
  • 한경BUSINESS 포스트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