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heritance 제 96호 (2013년 05월)





세계 최고가 카메라 TOP10

MOST EXPENSIVE RANKING SHOW

많은 남성들에게 지름신이 내리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다. 좋은 장비를 갖추다 보면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 이상까지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최첨단 카메라와 렌즈일수록 가격이 비싼 것은 당연하지만, 세계 최고가의 카메라는 이를 넘어 희귀성을 가진 것들이다. 카메라 가격의 끝을 알아본다.



1.1923 라이카 O시리즈 (21억4800만 원)

84년 된 라이카 O시리즈 카메라의 가격은 지난 경매에서 55만1151달러(6억2300만 원)로 최근 나오는 일반 디지털카메라보다 100배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 검은색인 이 휴대용 카메라는 세계 최고가 카메라로 명성을 이어왔다. 1923년에 생산된 이 희귀 모델을 영국의 익명의 컬렉터가 낙찰 받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라이카는 7번째 시리즈로 휴대용 카메라를 독일에서 제작해 미국에 수출했다. 최근 있었던 웨스트리히 카메라 경매에 다시 등장한 이 카메라는 가격이 훌쩍 뛰어 190만 달러(21억4800만 원)에 낙찰됐다.



2.라이카 럭서스 I 카메라 No.40848 (10억8800만 원)

홍콩의 본햄스 경매에 나온 1930년식 라이카 럭서스 I 카메라 No.40848(Leica Luxus I camera No.40848)은 최종 96만2518달러(10억88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모델은 50mm f3.5 엘마 렌즈에 모조 도마뱀 가죽으로 덮인 보디로 구성돼 있다. 이 모델은 1929년과 1930년 사이에 특별 주문을 받아 한정판으로 생산됐다. 28692번부터 68834번까지 모델 번호가 주어져 있으며 단지 95대만 생산됐다. 현재 몇 개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희귀성이 높아졌다.



3.지로 은판 사진기 (7억3800만~10억3300만 원)

지로 은판 사진기(Giroux Daguerreotype)는 세계 최초의 상용화 모델이다. 170년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카메라는 독일의 한 개인이 세대를 거듭하며 물려줘 현재까지 잘 보관돼 왔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웨스트리히 경매에 나온 이 카메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메라로 인정되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나무 박스로 된 카메라는 1830년 9월 파리에서 카메라 상용화의 주인공 알퐁스 지로가 제작했다. 경매에서 이 카메라의 가격은 50만∼70만 유로(7억3800만~10억3300만 원)로 추정된다.



4.찰리 채플린의 개인 무비 카메라 (1억5800만~2억350만 원)

무성영화의 대가 찰리 채플린은 많은 배우와 감독에게 영감을 줬던 인물이다. 그가 사용했던 영화제작용 카메라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을 때 14만~18만 달러(1억5800만~2억350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메라는 채플린이 ‘모던타임스’, ‘위대한 독재자’ 등을 촬영할 때 실제 사용한 것이다.



5.팬텀 골드 카메라 (1억3300만 원)

5위부터는 골동품으로서 높은 가격이 아니라 첨단 기능으로 고가인 카메라가 랭크됐다. 팬텀 골드 카메라(Phantom Gold Camera)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상어 관련 다큐멘터리에 사용된 카메라다. 해저에서 상어의 모습을 선명한 화면으로 촬영한 이 카메라는 여러 기능과 함께 견고성이 뛰어나다. 우선 35mm 렌즈의 고선명 이미지로 생생한 촬영이 가능하다. 고선명을 위해 초당 1000프레임 촬영에 해상도는 1920×1080이다. 따라서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광고 촬영에도 사용되는 모델이다. 가격은 11만8000달러(1억3300만 원)에 달한다.



6.팬텀 V1610 카메라 (1억1100만 원)

업계에서는 고선명 촬영에 팬텀 카메라를 따라올 브랜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텀 V1610는 초당 100만 프레임 촬영으로 슬로모션을 고화질로 찍을 수 있다. 해상도를 낮추면 초당 프레임 수를 더 높일 수도 있다. 해상도는 1280×800픽셀, 내장 메모리 24·48·96기가바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0만 달러(1억1100만 원)다.



7.소니 F65 시네알타 4K (7300만 원)

방송국에서 이용되는 카메라를 보면 대부분 소니 제품이다. 소니의 F65 시네알타 4K(F65 CineAlta 4K)는 촬영기사들도 다루기 힘들 정도로 최고 사양이다. 이 모델은 우선 유연성과 고화질로 승부한다. 일반 고해상도(HD) 카메라보다 4배 더 뛰어난 화질로 촬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풀 HD 촬영이 1920×1080인 데 비해 이 모델은 4096×2160 해상도를 구현한다. 내장 메모리는 1테라바이트다. 아이패드와 무선으로 연동해 부드럽게 카메라를 작동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지난 2012년 1월에 출시된 이 모델은 6만5000달러(7300만 원)다.



8.핫셀블라드 H4D-200MS (5080만 원)

스웨덴의 고성능 스틸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Hasselblad)가 지난 2011년 출시한 H4D-200MS는 전 세계 광고 촬영 포토그래퍼들을 놀라게 했다. 최첨단 2억 화소를 구현한 이 모델은 H4D-50MS 플랫폼을 기반으로 궁극의 해상도와 최상의 디테일, 그리고 정확한 색상 정보를 갈망하던 스튜디오 포토그래퍼를 위해 태어났다. 이 카메라는 6번의 컷을 한 시퀀스로 촬영한 후 각각의 이미지를 결합해 놀라운 2억 화소 이미지를 구현한다. 가격은 4만500달러(5080만 원)이다.



9.리프 AFi 10 (4900만 원)

리프(Leaf) AFi 10은 최근 전문 포토그래퍼들의 로망인 모델이다. 5600만 화소, 9288× 6000 액티브 픽셀의 56×36mm CCD 이미지 센서, 50~800의 ISO 감지 범위, 최대 1분 단위의 노출 시간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이 모델에는 내부의 센서를 회전할 수 있는 버토 기술(Verto technology)이 적용됐다. 카메라 회전 없이 가로, 세로로 화면을 회전해 찍을 수 있는 기술이다. 가격은 4만3675달러(4900만 원)다.



10.캐논 다이아몬드 익서스 10주년 스페셜 (4800만 원)

다른 전문가용 카메라와 달리 이 모델은 얼핏 보기에 보통 똑딱 카메라다. 하지만 캐논 다이아몬드 익서스(IXUS) 10주년 스페셜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이아몬드가 박힌 럭셔리 명품이다. 캐논의 익서스 모델 1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이 모델은 380개의 다이아몬드가 렌즈 주위를 감싸고 있다. 이베이 옥션을 통해 팔린 이 모델의 가격은 4만3083달러(4800만 원)다.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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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3-05-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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