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뉴 아이디어

[아이디어 월드] 심장박동으로 비밀번호 푸는 기기
심장박동으로 비밀번호를 대신하는 웨어러블 기기가 개발됐다. 바이오님(Bionym)이 선보인 스마트 팔찌 ‘나이미(Nymi)’는 심전도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심장박동을 인식하고 각종 기기와 연결해 비밀번호를 푼다. 심장박동 패턴은 개인마다 달라 뇌파나 지문, 안면 인식 등 다른 바이오 기반 인증 방법 못지않게 뛰어나다. 등록 방법은 간단하다. 맨 처음 기기를 착용하고 심전도 센서를 2분가량 부착하면 자동으로 심장박동을 비밀번호로 저장한다. 이후에는 3초 정도 센서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사용자를 확인하고 일치하면 정상 작동한다. 나이미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다양한 기기와 연동된다. 나이미를 착용하고 아이패드를 집어 들면 잠금 화면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할 때도 간편하다. 나이미를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인증이 끝나고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가격은 100달러(약 11만 원) 수준이다. iOS·안드로이드·윈도를 지원한다.

관련 정보 www.mashable.com



싱글에게 제격인 ‘올인원’가구
[아이디어 월드] 심장박동으로 비밀번호 푸는 기기
싱글 남녀를 위한 올인원(all-in-one: 여러 가지 물건 등이 하나로 연결된 모양) 가구가 등장했다. 거실에 필요한 모든 물품 및 공간이 하나로 합쳐진 리빙 큐브(The Living Cube)다. 독일 출신 디자이너가 발명한 이 제품은 한정된 공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TV·책·의류·신발수납장을 비롯해 2층 침실까지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 옆에 보이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창고가 나타난다. 이처럼 리빙 큐브는 1인 주거 공간에서 주방과 욕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과 가구를 하나로 압축해 놓은 것으로 좁은 공간에 사는 싱글에게 제격인 디자인이다.

관련 정보 www.illdesigns.ch/art/the-living-cube



‘폭신폭신’ 간이침대
[아이디어 월드] 심장박동으로 비밀번호 푸는 기기
피곤하고 나른한 때 안락한 간이침대에 누워 잠시 눈을 붙이는 휴식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가구 디자이너 엘리자베스 모란이 간이침대 폴드 브레이드(Fold Braid)를 디자인했다. 폴드 브레이드는 산업용 펠트와 자수용 실을 사용해 만든 부드럽고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침대다. 일반적으로 팔찌를 만들기 위해 실을 엮는 과정을 응용해 만들었다. 사람이 누웠을 때 머리부터 발목 끝까지 가해지는 체중에 따라 몸을 편안하게 받쳐 주는 인체 공학적인 디자인으로 편안한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아이디어 월드] 심장박동으로 비밀번호 푸는 기기
관련 정보 cargocollective.com/elizabethmoran/Fold-Braid-II



“버스에서 산다”
[아이디어 월드] 심장박동으로 비밀번호 푸는 기기
버스가 주택이 됐다. 이스라엘 디자이너 베레드 소퍼 드로리가 두 여자 친구를 위해 마련한 집이다. 이 집은 이스라엘의 심각한 주택난에 허덕이던 이들을 위한 창조적 해결책이 된 셈이다. 디자이너는 이스라엘의 대중교통 회사의 창고에서 폐차를 앞둔 낡은 버스를 구입해 버스의 창문과 전체적인 모양을 유지하면서 침실·욕실·거실을 겸한 공간을 마련했다. 냉난방 장치는 물론이다. 낡은 버스는 두 여성이 거주할 수 있는 럭셔리한 캠핑카로 다시 태어났다. 버스가 실제 주행이 가능하다면 캠핑카 용도로 이용할 수 있어 고정된 주택의 개념에서 벗어나 어디든지 경치가 좋은 곳에 머무르며 살아도 좋겠다.
[아이디어 월드] 심장박동으로 비밀번호 푸는 기기
관련 정보 www.liordanzig.com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