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비즈니스 경쟁 돌입「황금알을 낳는 거위」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최고의 비즈니스」. 월드컵을 두고 하는 말이다. 월드컵은 단일종목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이며 최고의 수익을 보장하는 이벤트이다.지난 1930년 우루과이대회후 94년 미국 월드컵까지 15차례 월드컵에서 적자를 낸 곳은 한 나라도 없다.적자는 커녕 78년 아르헨티나 대회이후 대회마다 평균 54%의 흑자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월드컵 유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조사한바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의 생산유발효과는 5조7백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3천억원 등 모두 7조3천7백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한다.물론 이 수치는 한국이 단독유치할 경우이다. 그러나 공동개최를하더라도 최소 4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산업별로는 건설 관광 스포츠 레저산업 등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비리 없앤다정부는 백원구 증권감독원장의 구속을 계기로 금융감독기관들의 투명성 제고 방안 마련에 착수.정부는 우선 증권감독원의 경우 기업공개 합병 불공정거래조사 등3개분야에서 상당한 재량권을 갖고 있으며 이같은 권한을 행사하면서 비리가 싹틀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제도개선을서두르기로 함.◆ 해양부 8월 발족정부는 해운항만청과 수산청, 해양경찰청을 통합하고 건설교통부의수로국 및 해난심판원, 환경부의 해양환경보전기능, 통상산업부의해양자원개발기능, 과학기술처의 해양연구조사기능을 합쳐 해양부를 신설하는 등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함.해양부의 신설로 현재 2원13부5처15청2외국으로 되어 있는 정부조직은 2원14부5처13청2외국으로 변경.◆ LG·삼성, NC사업 참여LG전자와 삼성전자가 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사와 제휴, 네트워크 전용 컴퓨터(NC)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 LG전자는 선사와 자바운영체계 사용 등 포괄적인 기술제휴계약을 체결.삼성전자는 NC의 핵심 반도체인 「자바 원」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 LG전자는 지난 5월20일 오라클 IBM 애플 등 세계 30개사와NC규격통일에 합의한 이어 선사와 자바 OS분야에서 제휴키로 함으로써 NC의 실질적인 개발에 착수.◆ 자동차 카드, 업계 판도에 영향자동차 업체들이 판매확대 방안의 하나로 도입한 「자동차 카드」가 자동차 업계는 물론 은행 신용카드 정유 등 관련업계에 파란을예고.가입자가 해당업체의 차량을 구입할 경우 카드 이용실적의 일정 비율만큼 차값을 깎아주고 거기에 더해서 지정 주유소나 백화점을 이용할 때도 할인혜택을 부여. 가격할인이라는 메리트로 미래고객을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제도화된 것이 자동차 카드.◆ 삼성전자, 16메가 D램 감산삼성전자가 반도체 가격하락에 대응, 16메가 D램 생산을 월 1천2백만개로 한정, 원래보다 15% 감산키로 결정. 삼성은 1메가당 1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6월1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감산에 돌입,타업체에 파급 예상.현대중, 중국에 중간재 기지건설현대중공업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대련에 15만평 규모의대단위 조선 중간재 가공기지를 건설하고 중국 국영조선소와 하청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함.국내 조선업계가 해외에 중간재 가공기지를 건설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는 인건비 절감을 통한 채산성 확보 및 대일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건비가 싼 중국에 중간 가공공장을 짓기로 한 것.◆ 이랜드, 브랜드 고급화 추진중저가 캐주얼 의류업체의 대명사로 알려진 이랜드그룹이 브랜드의고급화에 나섬.이랜드그룹은 올들어 프랑스의 「뉴망」, 미국의 「맥그리거」 등외국 브랜드를 도입하는 한편 기존 브랜드로 올 여름부터 품질과디자인을 고급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 삼성항공, 헬기 컨소시엄 구성삼성항공은 통일중공업 등 국내 38개 중소업체와 컨소시엄을 결성,오는 98년부터 2012년까지 15년간 8인승 B427헬기 1천2백대를 생산할 계획.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완제기 조립 및 판매권을보유.◆ 다운사이징 기업 고용 확대시장조사업체인 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사는 지난 3년간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시어스 IBM AT&T 보잉 제록스 등 5개사가 해고 규모의 5분의 1을 올해 신규채용할 것으로 전망. 그동안 구조개편을 통해 비생산적인 사업을 폐기하고, 익성 높은 사업으로 방향을 바꾸었기 때문.◆ 공작기계 산업, 호황 전망공작기계 산업이 고속 공작기계의 판매호조로 호황을 맞을 전망.고속 공작기계 업계의 선두주자인 잉거솔사는 올해 1억2천5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이중 4천만 달러가 수출이며, 7천5백만 달러의주문이 밀린 상태. 첨단 고속 공작기계는 실리콘 칩이 컴퓨터 혁명을 초래한 것과 유사한 공장혁명을 가능케 할 중요한 기술진전.◆ 베이비붐 세대 겨냥 마케팅미 기업들은 올해부터 2010년 사이에 50대에 접어드는 9천7백만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추진. 맥도널드는 성인용 아치 딜럭스 샌드위치를 시판. 존슨 앤 존슨도 중년층을 겨냥한 상품홍보 전략에 부심. 광고업체는 그동안 젊은 모델을 선호하던 관행에서 탈피, 나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광고로전환.◆ 국기 문양 소재 상품 인기미국의 소비자들 사이에 국기 문양을 소재로 제작된 의류와 여타상품이 큰 인기. 업계는 미국인과 외국 관광객이 국기 문양의 상품에 1백억 달러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 애틀랜타 올림픽과 대선을 맞아 국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애국심이 발동.◆ AT&T, 일 통신서비스 착수AT&T가 일본을 거점으로 본격적 통신 서비스에 착수. AT&T가 100%출자한 자회사일본 AT&T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사는 일 우정성에 국제 VAN 사업자로서의 자격 등록을 신청, 5월 31일 정식 허가. 빠르면 올해안에국제 VAN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AT&T는 장차 음성서비스에도 참여할 계획.◆ 프랑스 텔레콤 97년 민영화프랑스 정부는 29일 각의에서 매출액 세계 4위인 국영 통신회사 프랑스 텔레콤을 97년 1월 민영화하기로 결정. 주식의 51%를 국가가보유하고 나머지는 일반 투자자나 사원에게 매각. 98년 1월부터 유럽 통신시장이 자유화됨에 따라 경쟁력이 치열해질 것에 미리 대비.◆ 중국 지방정부, 대만기업 우대중국과 대만의 정치적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연해 지역의지방 정부가 대만과의 경제교섭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우대조치를 잇달아 마련. 정치에 앞서 경제적 관계가 개선될 전망. 기업 설립을 간소화하기 위한 직접 등기 제도의 적용범위 확대. 이미 진출한 기업의 업종전환 및 자회사 설립을 원칙적으로 자유화.◆ 태국, 97년 농산물 선물시장 개설태국 상업부는 농산물 선물시장을 설립하기 위해 97년 관련 법안을국회에 제출하고 거래를 시작하기로 결정. 먼저 쌀 천연고무 타피오카 설탕 팜유를 상장시킬 계획. 농가와 가공업자를 안정시킴과동시에 태국 금융시장을 활성화하려는 목적. 태국은 세계 최대 쌀수출국이며, 선물시장이 개설되면 국제지표가 마련될 전망.◆ 돗판인쇄사, 투명 바코드 개발돗판(凸版)인쇄사는 적외선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색소를 사용,거의 눈에 보이지 않고 기계만 읽을 수 있도록 정보를 카드 등에인쇄할 수 있는 잉크와 잉크리본을 개발. 마크나 바코드를 보이지않게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유가증권이나 카드류의 위조 방지가 가능.◆ 도요타, 부품원가 11% 인하도요타자동차는 부품업체와 공동으로 부품·자재의 조달원가를98년까지 지난해에 비해 약 11% 인하하기로 결정. 일본내 판매량이제자리를 유지하며 가격인하경쟁이 치열한 데다가, 해외에서는 구미·한국 자동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자 이를 제고해야 한다고 판단.◆ PCS·PHS 상호통화 가능NTT도코모 등 일통신 사업자는 지난 5월 30일 휴대전화와 간이휴대전화를 7월부터 상호 통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합의. 통화요금은거리에 관계없이 3분에 4백엔 정도.◆ 호주 수입차 비율 급증저렴한 한국 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율이 급상승. 판매대수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50%. 호주 정부는 단계적으로 수입관세를 인하할 방침이어서 수입차의 비율이 더욱 증가할 전망.◆ 이스라엘, 중동경제권 구상 수정이스라엘 최대 야당 우파인 리쿠드의 네탄야후씨가 차기 총리로 확정됨에 따라 페레스 정권하에서 평화기조 속에 활발하게 추진되던서방측 투자속도도 수그러들 것이라는 우려 확산. 특히 인접국과이익을 공유할 목적으로 계획한 「중동경제권 구상」에 대폭적 수정이 가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