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 1239호 (2019년 08월 28일)

조현준 효성 회장 “탄소섬유 키워 ‘소재 강국 건설’ 한 축 담당할 것” 外

[위클리 이슈 : 인물]

◆조현준 효성 회장 
“탄소섬유 키워 ‘소재 강국 건설’ 한 축 담당할 것”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 강국 대한민국 건설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전북 전주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8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탄소섬유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다. 

조 회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며 “글로벌 ‘톱3’ 탄소섬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도 내놓았다.

탄소섬유는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각광받는 신소재다. 철에 비해 무게가 4분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하다. 수소전기자동차와 항공기 등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탄소섬유다.

현재 약 20억 달러(2조4232억원)로 추산되는 세계 탄소섬유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커져 2030년엔 100억 달러(12조116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효성은 2011년 일본·미국·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넷째로 탄소섬유(브랜드명 탄섬) 독자 개발에 성공하며 해당 분야의 강자로 올라선 상황이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효성은 연 2000톤 규모(1개 생산 라인)인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연 2만4000톤(10개 생산 라인)까지 확대한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10개 생산 라인 증설이 끝나면 현재 2%(11위)인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0%(3위)로 높아질 것이라고 효성 측은 내다봤다. 고용 증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400명 수준에서 대폭 늘어나 2028년까지 23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문 대통령은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 핵심 소재의 특정 국가의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며 탄소섬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글로벌 인재들에게 ‘러브콜’…“CJ로 들어와 함께 성장하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CJ 글로벌 데이 인(in) LA’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 회장은 메시지에서 “혼자 꾸는 꿈은 단순한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CJ로 들어와 기업을 함께 키우자고 제안했다. 

미국 LA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향후 CJ그룹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현지 우수 인력을 초청해 CJ그룹의 사업 현황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처음 열렸다. 행사는 CJ그룹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북미 지역 최대 한류 행사 ‘케이콘(KCON)’ 행사장 한쪽에서 진행됐다. 

뛰어난 현지 인재들이 CJ그룹에 매력을 직접 눈으로 불 수 있도록 세계적으로 열광하는 K팝·K푸드·K뷰티 현장에서 의도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CJ그룹이 글로벌 인재 영입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제대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CJ그룹은 지난해 8월 물류 회사 DSC로지스틱스(2300억원), 올해 2월 냉동식품 회사 슈완스컴퍼니(1조9000억원) 등 미국에서만 총 2조원이 넘는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CJ그룹 전체의 해외 매출은 약 8조5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CJ그룹 주요 경영진도 이날 행사장을 찾았다. 박근희 CJ 부회장,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이경배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등 경영진과 임원 40여 명이 이날 행사에 모습을 보였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전북을 동북아 식품 산업 허브로”



“전북 지역을 동북아 식품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8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전북 익산에 있는 하림 본사를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익산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했다”며 “한국의 닭고기 시장을 지키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림은 올해 4월 하림지주 본사를 전북 익산으로 이전하며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인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인구 30만 명 규모의 지방 소도시로 본사를 옮겼기 때문이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
“원큐페이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확대”



하나카드가 글로벌 카드 결제망을 운영하는 비자카드와 손잡고 전 세계 69개국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하나카드는 8월 19일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비자카드의 가상 번호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참여를 통해 ‘해외 모바일 터치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는 “해외여행의 출국부터 귀국까지 고객의 모든 여정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하나카드의 강점인 모바일 ‘페이먼트(payment)’를 접목한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향후 런던·중국·뉴질랜드 등에서도 하나 원큐페이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위한 씨앗 심어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월 20일 전남 광주사업장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교육센터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강조하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이 이날 방문한 SSAFY는 삼성이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여 준다는 취지에서 세워졌다. 광주를 포함해 전국 4개 지역에서 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부회장이 SSAFY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태원 SK 회장
‘SK 유니버시티’ 통해 미래 역량 기를 것” 



SK그룹은 내년 1월 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와 기업 문화 교육기관인 SK아카데미 등 역량 개발 조직을 통합한 ‘SK 유니버시티’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8월 18일 밝혔다. 국내 기업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 전문 조직을 운영해야 구성원들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태원 SK 회장은 “구성원들은 SK 유니버시티를 통해 미래 역량을 기르고 축적하게 될 것이고 이것이 곧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행복을 위한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서비스 질적 개선 더 노력해야”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8월 20일 임직원들에게 “내년 초대형선 인도에 맞춰 서비스 양적 확대는 물론 정시성 등 품질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이날 그는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최고경영자(CEO) 월례조회’에 참석했다. CEO 월례조회는 배 사장 주재로 현대상선 모든 임직원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회사의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배 사장은 “초대형선 발주, 디 얼라이언스 가입 등 경영 정상화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비스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대상선은 최근 선복량 증가와 얼라이언스 신규 가입에 대비해 해외 전문가를 영업했다. 또 변화 관리 조직을 신설하는 등 양적 확대 기반을 마련 중이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전 차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내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8월 21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안현호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 차관을 사장 후보로 선임했다. 안 내정자는 9월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정식 사장으로 임명된다. 임기는 3년이다.

KAI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사장 추천 배경으로 “안 전 차관은 산업 육성 정책에 정통하고 무역협회 부회장을 지내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혁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수출 시장을 개척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안 내정자는 중앙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과 제1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9호(2019.08.26 ~ 2019.09.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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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8-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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