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242호 (2019년 09월 18일)

LG유플러스, 5G 특화 콘텐츠 1만5000개로 확대

[커버스토리=세계 최초 상용화 5개월 점검…5G 경쟁, 게임의 법칙이 바뀐다]
-LG유플러스, 공덕역에 88개 작품 AR 전시…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LG유플러스는 자체 제작 5G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100억원을 투자해 U+AR 스튜디오를 열었다. /LG유플러스 제공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LG유플러스는 5G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부터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야구·골프·아이돌·공연 등 일부 5G향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라는 5G 특성에 부합하는 U+ 5G 6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5G 서비스는 U+ 증강현실(AR), U+ 가상현실(VR), U+ 프로야구, U+ 골프, U+아이돌 라이브(Live), U+ 게임 등이다. 특히 AR, VR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실감형 5G 콘텐츠가 강점이다.

U+ AR은 1200여 편, U+ VR은 900여 편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5G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연말까지 U+ 5G 콘텐츠를 1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콘텐츠를 단순히 5G용으로 변환하는 수준이 아니라 5G에서만 이용 가능한 전용 콘텐츠를 대폭 늘린다.

이를 위해 AR·VR 공연 등의 분야에서 5G 전용 콘텐츠 자체 제작은 물론 각 분야의 국내외 선도 기업과 제휴, 5G 전용 콘텐츠를 확보하고 U+ 게임 역시 종류를 늘리고 고사양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 체험형 특화한 5G 서비스로 차별화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꿉니다. U+5G’라는 슬로건 아래 5G 서비스 이용자들의 일상을 바꾸는 콘텐츠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변화를 체험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것이다.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 한계와 속도가 기대 이하라는 초기 반응 이후 5G 네트워크가 최적화와 안정화 과정을 거치면서 기대치를 충족하기 시작했다. 폴더블폰과 듀얼스크린폰 등 제조업체들의 차별화한 신규 스마트폰도 5G 콘텐츠를 체험하게 하는데 한몫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LG유플러스가 서비스 상용화와 함께 제공한 일상을 바꾸는 5G 6대 핵심 서비스가 크게 작용했다. LG유플러스는 5G 6대 핵심 서비스로 VR·AR·아이돌 라이브·야구·골프·게임을 선정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일상적인 공간들과 5G 서비스를 결합해 차세대 통신 기술이 생활에 가져올 뚜렷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5G 시대의 일상을 연출한 감성 공간을 구성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체험을 유도함으로써 5G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한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9월 3일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 세계 최초 5G 기반 문화예술 공간인 ‘U+ 5G 갤러리’를 열었다. U+ 5G 갤러리는 지하철에 전시된 문화예술 작품을 AR로도 감상할 수 있는 세상에 없던 갤러리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이 전시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인 ‘U+ AR’로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상에서 작품이 ‘움직임’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정지된 발레리나의 그림을 비추면 U+ AR에서 발레리나가 움직이며 공연을 펼친다.

이렇게 재탄생한 작품을 자유롭게 확대하고 돌려가며 생생하게 감상할 수도 있다. U+5G 갤러리는 지하철을 기다리며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갤러리’, 지하철 내부에서 감상하는 ‘열차 갤러리’, 이동하며 눈으로 즐기는 ‘환승 계단 갤러리’, 환승 거점에서 5G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팝업 갤러리’ 등 지하철에 들어와 탑승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4개 공간에 마련됐다. 24명의 예술가가 준비한 총 88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덕역에 설치된 U+ 5G 갤러리. /LG유플러스 제공



또 한국 프로야구의 중심 잠실구장에서 LG트윈스 선수들을 360도 실사형 콘텐츠로 만나보고 함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포츠 AR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 U+ AR에서 이미지를 인식하면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와 촬영 포즈를 AR로 즐길 수 있다.

포즈만 취해 기념사진만 찍는 기존 포토존에서 탈피해 AR 기술을 활용한 살아 움직이는 포토존을 통해 야구팬들은 더욱 재밌고 실감나게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선수들의 스윙 자세나 투구 폼을 360도 위·아래·자유 시점으로 감상할 수 있다. AR 콘텐츠로 제작되는 LG트윈스 선수는 고우석·윌슨·이성우·이천용·이형종·임찬규 선수 등 6명이다.

올해 5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2개월간 운영한 팝업스토어(일상로 5G길)는 누적 방문객 40만명을 돌파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일상로 5G길’에서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이동통신 3사 VR 서비스 블라인드 테스트(5월 10~14일, 1522명 참가)에서 절반이 넘는 57.9%가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A사는 24.6%, B사 17.5% 순이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도 9월부터 전국 100곳의 직영점과 메가박스(코엑스·상암·하남스타필드)에서 5G 클라우드 게임 체험존을 구축하고 고객 체험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5G 기술이 바꾸는 일상’을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와 만나고 아이들이 실내에서도 동물과 노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터뷰] 구태형 LG유플러스 PS 5G추진담당

“비교 불가 5G 콘텐츠 경쟁력이 우리의 무기”

구태형 LG유플러스 PS 5G추진담당.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만의 5G 특화 서비스 강점은 무엇인가.

“경쟁사는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차원이 다른 U+ 5G 서비스가 강점이다. 가상현실(VR)은 세계 최고의 VR 제작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 투자해 고품질의 3D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900여 편 이상으로 지속 확대 중이다. 증강현실(AR)은 자체 AR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3D 볼륨-매트릭 콘텐츠(아이돌·운동·코미디·3D 캐릭터 등) 1200여 편을 마치 자기 옆에 있는 것처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프로야구는 세계 최초 8K(7680x4320)급 화질의 경기장 줌인 영상과 60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타석을 다양한 각도로 돌려가면서 시청할 수 있는 홈 밀착 영상을 5G망에서 제공하고 있다. 류현진·추신수 선수가 출전하는 MLB 생중계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골프는 3사 중 유일하게 스윙 밀착 영상과 코스 입체 중계 기능을 제공 중이다. 아이돌 라이브(Live)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를 선택해 공연을 감상하고 확대·슬로모션 등을 통해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이고 다양한 체험존 마케팅을 통해 5G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쟁사들도 체험존을 강화하는 중인데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차원이 다른 U+ 5G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강남역 5G 팝업스토어, 메가박스 브랜드관, 일상어택 트럭, 쇼핑몰 내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에서 준비한 VR·AR·프로야구·골프·아이돌 라이브·게임 라이브·AR쇼핑·지포스나우는 경쟁사가 따라오지 못하는 체험존 내 즐길거리로 자리 잡고 있고 이 같은 비교 불가 U+ 5G 콘텐츠가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다.”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위해 구글 등 많은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타사와의 5G 콘텐츠 제휴 현황과 서비스 목표는 무엇인가.

“VR 제작 기술을 보유한 벤타VR에 직접투자를 완료했다. 구글과도 공통투자를 통해 VR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특히 대부분의 콘텐츠를 3D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한 고화질의 3D VR로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고 VR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국내 웹툰 제작 스튜디오인 호랑스튜디오와 독점 계약해 제공 중이다.

AR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360도 입체 영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AR 콘텐츠 전용 U+ AR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하고 있다. 제작한 콘텐츠에 컴퓨터 시각 효과를 더하기 위해 3D 그래픽 기술을 보유한 덱스터와도 협업 중이며 국내 유일의 고품질 볼륨-매트릭 콘텐츠로 고객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사 영상을 360도 어느 방향이나 돌려가며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업해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를 선보였고 구글과도 협업해 공덕역에 U+ 5G 갤러리를 개관했다.”

-업계 5G 품질·콘텐츠·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LG유플러스의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연말까지 85개 시의 동 단위까지 8만 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해 인구수 대비 90%에 해당하는 커버리지를 확보함으로써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고 경쟁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5G 서비스 2.0을 계속 출시하는 것이다. 기존에 출시된 서비스의 콘텐츠를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고 기능을 개선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5G 시장 흐름은 어떻게 전망하나.

“전국 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실감형 5G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5G 출시 원년은 통신사 주도의 5G발 서비스 개발이 주를 이뤘고 프리미엄 휴대전화 위주로 출시됐다. 그런데도 상당한 5G 시장 규모를 확보했다. 향후 중저가, 보급형 5G 휴대전화로 라인업이 확대되고 5G 서비스는 통신사 외에도 다양한 서드 파티에서 제작할 수 있는 환경, 플랫폼이 구축되면 5G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업 목표는 무엇인가.

“5G 가입자는 갤럭시 노트10에 이어 삼성전자 A90·갤럭시폴드·LG전자 V50S 등 잇따른 5G 휴대전화의 출시로 연내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5G 서비스를 차별화해 LG유플러스가 5G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의 콘텐츠 보강과 신규 서비스를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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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2호(2019.09.16 ~ 2019.09.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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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9-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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