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제 1246호 (2019년 10월 16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 67년은 도전의 역사…대체 불가한 기업 되자”

[위클리 이슈]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나눔 실천 공로 ‘국민훈장’ 받아…27년간 132억원 기부
-방준혁 넷마블 의장, 웅진코웨이 품는다…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경영’ 강화



(사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국경제신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67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0월 10일 창립 기념사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과 기술, 가치를 창조하기 위한 끝없는 도전이야말로 대체 불가한 기업, 한화의 내일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외 정세의 불확실성과 국제 통상 질서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지금이야말로 ‘사업보국’의 창업 정신을 일깨워 국민에게 꿈을 주는 기업, 국가 사회에 힘이 되는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혁신적 도전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그들은 디지털 문명을 선도하는 비범한 발상과 기술력으로 보통 기업이라면 10년에 이룰 성장을 단 1년 만에 뛰어넘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화도 67년 전 누구도 가지 않은 길 위에서 혁명적인 미래에 도전했다”며 “화약 국산화를 시작으로 각 사업 분야에서 이뤄온 도전의 역사가 국가 경제의 기틀이 됐고 모두의 자부심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김 회장은 상생과 안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와 고객, 협력 업체는 우리의 수익 기반이 아니라 생존 기반”이라며 “한화의 존재 이유와 이윤 추구 방식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아무리 수익성이 높아도 안전을 확보할 수 없는 사업이라면 영위할 이유가 없다”며 “안전에서만큼은 단 1%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나눔 실천 공로 ‘국민훈장’ 받아…27년간 132억원 기부



(사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한국경제신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이웃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10월 10일 ‘2019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최 회장을 비롯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23명 등 13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자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는 창업자의 뜻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2년부터 기부 활동을 시작해 각종 교육기관에 37억원을 기부하는 등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여러 모금 기관에 45억원을 전달하는 등 지금까지 총 131억9300만원을 기부했다.



최 회장은 2007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회원으로 공개 가입하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SK 오너가(家) 사촌 3형제도 2017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최 회장은 “나눔은 우리 사회에 전하는 미래의 선물”이라며 “우리 모두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평생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웅진코웨이 품는다…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



(사진) 방준혁 넷마블 의장. /한국경제신문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국내 1위 렌털업체인 웅진코웨이를 품는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매각 주간사회사인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14일 공시했다.



넷마블은 올 초 매물로 나온 게임업체 넥슨 인수를 위해 쌓아 놓은 실탄을 기반으로 게임 외에 신사업 진출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가 국내 1위 렌털 사업자이자 플랫폼 업체라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그룹은 지난 3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를 되샀지만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3개월 만에 다시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 대상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코웨이 지분 25.08%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이 지분을 1조83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경영’ 강화



(사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한국경제신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30대 젊은 직원들을 직접 만나는 등 ‘소통경영’에 나섰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직원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포항·광양제철소의 대리급 이하 직원 12명으로 꾸려진 영보드 위원회 위원들과 만났다. 회사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를 본떠 만든 영보드는 ‘청년 중역회의’ 역할을 한다.



영보드 위원들은 제철소 현장의 안전 개선 방안부터 세대 간 소통 활성화, 조직 문화 혁신 방안 등의 아이디어를 최 회장에게 거침없이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영보드 위원들의 제안 중 일부는 즉시 실행하고 일부는 담당 부서 검토 사항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울산 현장 방문…“자긍심 갖고 일해 달라”



(사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한국경제신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울산콤플렉스를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최근 울산에서 현장 엔지니어 등 120여 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간담회를 열었다.



김 총괄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직원 여러분이 자긍심을 갖고 일해 주기를 부탁한다”며 “우리의 행복이 가족, 회사, 나아가 사회의 행복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서로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SK의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울산콤플렉스는 정기 보수 중이며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추가 건설하고 있다. 김 총괄사장은 정기 보수 중인 현장을 찾아 회사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순우리말 컨테이너선 앞세워 한국 해운업 재건”



(사진)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한국경제신문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1만50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8척의 선박명을 순우리말로 확정했다. 현대상선이 순우리말로 선박 이름을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상선(HMM)은 최근 ‘제573돌 한글날’을 앞두고 임직원 대상 컨테이너선 이름 공모전 결과를 사보를 통해 공개했다.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900여 개의 선명이 접수된 공모전에서 ‘온 세상에 뜻을 펼치다’는 뜻의 ‘HMM 누리’와 세상의 중심이 된다는 의미의 ‘HMM 가온’, 용의 기상과 같이 날아오르다는 ‘HMM 미르’ 등이 최종 선정됐다.



배 사장은 “국적 선사의 자부심을 담은 순우리말 컨테이너선을 앞세워 한국 해운업 재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미국 방문해 ‘개성공단 재개’ 설득



(사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한국경제신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미국을 찾아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0월 12일 열린 미주 민주 참여 포럼 후원의 밤 행사에서 브래드 셔먼 미 하원 아태소위원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개성공단이 국제 제재에서 면제돼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하고 미 의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김 회장이 미 하원 관계자를 만난 것은 지난 6월 11일 개성공단 재개 설명회를 위한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지낸 김 회장은 남북한 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움직이고 있다. 김 회장은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가 가동될 때 진출해 현지에서 로만손(현 제이에스티나) 시계 공장을 운영했다.



◆케빈 워시 전 미국 중앙은행 이사, 쿠팡 이사회 합류…“고객 경험 혁신 도울 것”



(사진) 케빈 워시 쿠팡 이사. /한국경제신문



쿠팡은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이자 금융 전문가인 케빈 워시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가 회사의 새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고 10월 9일 발표했다.



워시 쿠팡 이사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Fed 이사를 지냈다. 미국 공공정책 전문 싱크탱크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저명 석학’으로 선정돼 현재 이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조지 부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대표단으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워시 이사는 “쿠팡은 혁신의 최전방에 서 있는 기업이고 쿠팡의 고객 경험은 독보적”이라며 “김범석 쿠팡 대표가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6호(2019.10.14 ~ 2019.10.2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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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10-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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