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이 주의 책]한 접시 건강법 外
◆한 접시 건강법
이경미 지음 | 판미동 | 1만6800원


인터넷과 미디어에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없는 건강 정보가 흘러넘치는 요즘, 만성 염증을 치유하는 식사법을 통해 올바른 건강의 기준을 제시한다. 최근 많은 연구에서 만성 염증은 동맥경화·당뇨병·고혈압·암·아토피·치매 등 현대인의 만성 질환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국내 푸드테라피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히는 성광의료재단의 이경미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교수가 ‘항염증 식사 한 접시’를 통해 쉽고 안전하면서도 실천 가능한 만성 염증 해결법을 알려준다. 2004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첫 외래 진료를 시작한 저자는 시간이 흘러도 복용 약만 늘어날 뿐 호전되지 않는 당뇨병·고혈압 환자들을 보며 3분 진료·검사와 약 처방 위주의 진료실에 회의감을 갖게 됐다. 이에 영양 요법, 자연 요리, 메디컬 허브와 아로마, 마인드풀니스,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고 애리조나대 통합의학센터에서 공부한 체계적·과학적 방법들을 통합해 한 권의 책으로 풀어냈다.
[이 주의 책]한 접시 건강법 外
◆데이터 읽기의 기술
차현나 지음 | 청림출판 | 1만5000원


KT경제경영연구소를 거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 1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일하며 스타벅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제로 스타벅스의 수많은 이벤트를 기획하고 설계한 저자가 소비자와 바로 닿아 있는 현장에서 데이터의 목적을 찾아 분석해 전략을 세우고 적용한 모든 과정의 경험과 질문을 담았다. 데이터의 목적은 소비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단서를 찾는 데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단서를 찾아가는 이야기, 즉 소비자의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어려운 전문 용어나 도표 없이 아주 쉽고 실용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찾으려면 어떤 데이터를 보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주의 책]한 접시 건강법 外
◆트렌드 모니터(2020)
최인수·윤덕환·채선애·송으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1만6000원


2020년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어떻게 변할까. 이 책이 분석한 2020년 소비 트렌드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외로움’이다. 저자들은 ‘개인화가 심화되고 있는 사회성(취향)’과 ‘타인에 대한 인식’이 개별 소비자의 소비 현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외로움·고독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 파편화된 개별 소비자들의 전체 맥락을 읽어냈다.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항상 타인과 연결돼 있다고 믿는 Z세대가 역설적이게도 ‘사회적 욕구’에 대한 결핍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 그리고 이 결핍의 크기만큼 외로움도 크게 느끼고 있었다. 이 결과는 책에서 소개하는 대부분의 현상을 단적으로 상징한다.
[이 주의 책]한 접시 건강법 外
◆나의 첫 금리 공부
염상훈 지음 | 원앤원북스 | 1만6000원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아무도 쉽게 설명해 주지 않는 금리에 관해 알려주는 ‘나의 첫 금리 공부’는 금리라는 무기를 통해 자본시장을 이해하고 다양한 투자 대상 중에서 자산을 지키고 이익을 얻는 냉철한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는 현재와 과거의 사례를 연관시켜 금리·경제·물가·신용·환율 그리고 현재의 금융 위기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학교와 회사에서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던, 관심도 없고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하지만 실은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금리를 알려준다. 금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부터 금융 위기에서 금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이 주의 책]한 접시 건강법 外

◆오늘의 브랜드 내일의 브랜딩
우승우·차상우 지음 | 폴인이 만든 책 | 1만3000원


더.워터멜론의 공동대표인 우승우·차상우 씨가 브랜드 커뮤니티 비마이비(Be my B)를 운영하며 만난 10가지 브랜드의 브랜딩 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비마이비는 핑크퐁 공동 창업자 이승규 이사, 태극당 신경철 전무, 건국대 이승윤 교수 등이 함께하는 브랜드 커뮤니티로, ‘브랜드적인 삶’을 경험하고 살아가길 바라는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이다. 이들이 주목한 남다른 브랜딩 방법은 ‘린 브랜딩(lean branding)’이다. 요즘 브랜드는 고객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빠른 피드백을 받고 도전과 실행을 멈추지 않는다. 작은 실행을 반복하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만족시키는 린 브랜딩 방식은 고객 스스로 제품의 이용자라는 것을 ‘인증’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8호(2019.10.28 ~ 2019.11.0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