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2019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 골든불상 유안타증권]
- 유안타금융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 국내 최초로 ‘화웨이’ 기업 설명회 개최도
유안타증권, 똘똘 뭉친 '샤크 패밀리'의 '차별화 전략' 통했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유안타증권이 ‘2019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에서 ‘골든불(golden bull)상’의 주인공이 됐다. 골든불상은 혁신을 통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증권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유안타증권의 이번 골든불상 수상은 의미가 남다르다. 베스트 증권사 조사를 시작한 2008년부터 전신인 동양종합금융증권(2001~2011년)·동양증권(2012~2014년)은 수년간 톱10의 자리를 유지해 오다가 회사가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톱10 명단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마지막 톱10이 2012년 하반기 조사였다. 무려 7년 만이자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2014년 10월)한 이후에는 처음으로 이번 조사에서 톱10인 9위에 올라섰다.

◆ 독특한 인재상이 성공의 열쇠

절치부심하던 유안타증권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인재’ 덕분이다. 유안타증권은 일명 ‘샤크 패밀리(Shark Family)’라는 독특한 인재상을 가지고 있다. 이를 간단히 소개하면 ‘대양을 지배하는 상어의 진취적 기백을 지닌 사람으로 금융 전문가의 자부심과 책임감, 높은 실행력을 겸비한 인재’를 의미한다.

샤크 패밀리 인재상 정신은 특히 리서치센터의 큰 힘이 되고 있다. 금융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예상될 때마다 매크로·전략·업종별 애널리스트들이 모여 치열한 고민과 협의, 토론을 거쳐 최적의 방향과 좌표를 정한다.

이후 목표물을 발견하면 상어 떼가 사냥에 나서듯 적시성 있고 콤팩트한 자료를 만들어 업종과 전략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컬래버레이션 분석을 통해 심층적이며 고퀄리티의 자료를 생산해 낸다.

여기에 2010년대를 장식한 베스트 애널리스트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의 노하우가 더해지면서 유안타 리서치센터만의 독특한 컬러가 완성됐다. 50여 명 수준의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가 100여 명에 달하는 대형 증권사에 맞서는 자신들만의 방식을 만들어 낸 것이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중국·홍콩·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주요국에 현지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국 리서치센터 간 협업을 통해 리서치센터 간 자료 교환, 컬래버레이션 자료 발간, 글로벌 기업 탐방과 같은 성과를 거둔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2019년 유안타금융그룹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중 패권 전쟁의 중심에 서 있고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화웨이에 대한 국내 기관투자가의 현지 탐방과 국내 설명회를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조사와 분석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샤크 패밀리처럼 진취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리서치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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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9호(2020.01.13 ~ 2020.01.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