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박영태 에이프럴스튜디오 대표 : 뒷머리가 걱정되세요?
박영태 에이프럴스튜디오 대표
(사진) 박영태 에이프럴스튜디오 대표. /서범세 기자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바쁜 출근 시간,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기는 쉽지 않다.

2013년 가을 박영태 에이프럴스튜디오 대표는 출근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이쪽저쪽 복장과 머리를 보던 중 역시나 뒷머리가 정돈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엘리베이터 거울들은 서로 반사되고 겹쳐져 뒷모습을 보고 만지기가 쉽지 않았다.

이 순간 떠오른 것이 ‘편하게 뒷모습을 볼 수 있는 거울은 없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박 대표가 개발한 ‘심플피팅’ 기획의 출발점이다.

심플피팅은 패션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스마트 미러 제품이다. 카메라로 동영상의 입력·저장·재생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특별한 조작 없이 자신의 뒷모습을 거울처럼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아내는 쇼핑몰 갈 때마다 아이들이 새 옷을 입은 사진을 메신저 등으로 보낸다”며 “심플피팅은 거울에서 바로 패션 브랜드와 착용한 의상의 정보까지 담긴 사진을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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