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강민구 엑스엔지니어링 대표 : 카드로 두툼한 지갑, 이젠 안녕~
강민구 엑스엔지니어링 대표
(사진) 강민구 엑스엔지니어링 대표. /이승재 기자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지갑을 자주 잃어버렸다. 처음 오프라인 결제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여기에서 출발했다.

2014년 1월, 많은 결제 카드와 포인트 카드로 두껍고 무거워진 지갑을 보며 강민구 엑스엔지니어링 대표는 문득 고민에 빠졌다. ‘얇고 가볍고 손쉽게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지갑을 만들 수 없을까.’ 전자지갑 개발에 착수한 계기였다.

그가 개발한 ‘스펜드월렛’은 자체 개발한 자기장 전송 기술(MST)이 탑재된 전자지갑이다. 여러 장의 플라스틱 카드를 전자 정보로 저장해 강력한 휴대성을 확보했다.

결제 바로 직전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장 적합한 카드를 추천해 보유한 카드의 혜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강 대표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스스로 편리하게 사용하며 예전보다 삶이 편리해진 것을 느낄 때다. 그는 이제 지갑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스펜드월렛의 분실 방지 시스템 덕분이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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