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테마파크] 신나는 강아지들…에버랜드보다 더 유명
(사진) 경기 이천에 위치한 '달려라 코코'에서 사육사와 함께 강아지가 장애물을 뛰어넘고 있다. /김태헌 기자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10여 마리의 강아지들이 무리 지어 꼬리를 흔들며 뛰놀고 견주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흡사 놀이동산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과 같다.

지난 5월 17일 찾은 경기도 이천 덕평자연휴게소 내 ‘달려라 코코’는 평일인데도 활기가 넘쳤다.

강아지와 사람이 모두 즐거움을 느끼는 이곳은 2013년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강아지 테마파크’다. 일반인에겐 생소하지만 이미 애견인들에겐 ‘에버랜드’보다 더 유명하다.

부지 면적만 6612㎡(2000평)에 지상 3층(총면적 899㎡) 규모의 건물까지 갖췄다.
[애견 테마파크] 신나는 강아지들…에버랜드보다 더 유명
(사진) '달려라 코코'에서 강아지와 주인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 /달려라 코코 제공

장유성 달려라 코코 본부장은 “사람과 개를 한 팀으로 봤을 때 토요일은 300팀, 일요일은 500팀 이상 방문한다”며 “이곳은 사람과 강아지가 모두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달려라 코코는 강아지와 함께 오는 방문자에겐 ‘힐링파크’, 강아지가 없는 방문자에겐 ‘에듀파크’가 된다.

힐링파크는 친환경 애견 놀이터로, 천연 잔디가 깔린 넓은 운동장과 언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에듀파크는 애견 체험 학습장으로, 실내 전시관(30분)과 야외 체험 공연장(1시간 30분)으로 프로그램돼 있다.

한편 달려라 코코를 운영하는 에이치에이인터렉션은 애견호텔인 ‘코코(KoKo) 하우스’와 애견 테마파크 체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애견 테마파크] 신나는 강아지들…에버랜드보다 더 유명
(사진) '달려라 코코'에서 강아지들과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달려라 코코 제공

k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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