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베트남 라이징 : '금융']
현지 우량 손보사인 PTI손해보험사 인수계약 체결, 인도차이나반도 시장진출 본격화
동부화재, 인도차이나반도 거점으로 '베트남' 선점
(사진) 2015년 1월 29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 텔에서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과 뉴엔트르엉장(Nguyen Truong Giang) PTI손해보험사 사장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동부화재 제공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현지 보험사 인수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금융사가 있다. 바로 동부화재다.

동부화재는 2015년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PTI손해보험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PTI손보사는 지난 5년간 베트남 상위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올린 우량 손해보험사다.

동부화재는 이 계약으로 PTI손보사의 지분 37.32%를 인수함으로써 1대 주주 자격을 확보했다. 현지 보험사를 인수해 베트남 보험 시장에 진출한 곳은 동부화재가 처음이다.

회사 측은 ▷베트남이 보유한 정치적 안정성 ▷1억 명에 달하는 인구 ▷높은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의 시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진출 형태를 검토한 결과 현지 우량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차별화된 베트남 보험 시장 진출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손해보험시장의 연간보험료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16% 성장했다. 전체 손보사 수는 29곳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베트남 보험 시장에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도차이나반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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