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해외여행 호황…하나투어·모두투어 강추
[엔터테인먼트·관광]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79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1년. 2006년 미국 인디애나대 경영학과 졸업. 2006년 오픈타이드컨설팅코리아 컨설턴트. 2007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수상자 중 엔터테인먼트·관광 부문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선정된 전문가다.

성 애널리스트는 수요자가 궁금해 하는 점을 최대한 파악하려는 노력이 수상의 주요 이유였다고 보고 있다. 그는 “분석할 때 단기적 관점이 아닌 중·장기적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며 “관련 분야에 대한 보고서를 자주 작성해 주식시장에 업데이트한다”고 말했다.

성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역점을 두는 것은 최대한 중·장기적인 흐름과 추정치를 파악해 보고서에 넣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래프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차트보다 정확한 수치를 숫자로 딱 맞아떨어지게 넣은 표를 주로 만들어 보고서를 작성한다”며 “과거와 미래의 흐름을 숫자로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아웃바운드) 관련 산업의 호황이 예상된다는 업종 전망을 내놓았다.

반면 중국인과 일본인 입국자(인바운드) 관련 산업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와 북핵 이슈로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인바운드 감소 현상은 3분기 말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7년 4분기 또는 2018년 1분기부터 서서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한·중 외교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면서 관련주에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며 “대표적으로는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가 있다”고 추천했다.

성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은 여행주 중 특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다.

그는 “하나투어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1등 여행사이기 때문에 출국자 증가 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게다가 면세점 적자 축소에 대한 추정치를 포함하면 전반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고 추천했다.

그는 이어 “모두투어는 2등 여행사인데 출국자 증가 시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s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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