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유통, 실적과 주가 ‘동반상승’ 계속된다
[유통&교육·생활소비재 2관왕]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1년.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 경제학 석사. 2007년
하이투자증권. 2012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통과 생활소비재 부문에서 6연속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6회나 2관왕의 위업을 이어 가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회사의 역량으로 공을 돌렸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가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것보다 우리 회사(하나금융투자)가 베스트사로 선정된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다양한 산업 지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해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살피고 투자 의견을 제시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 업종은 소비 지표 등 여러 가지 요소의 변화를 잘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실적이 좋지 않아도 향후 방향성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은 애널리스트들에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박 애널리스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가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 없겠지만 향후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유통·소비재 부문은 온라인 채널의 침투, 저성장으로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와 같은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하반기 추천 종목은 이마트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글로벌 유통업계의 3대 흐름인 식품 온라인(이마트몰)·창고형 대형마트(트레이더스)·PB(노브랜드)를 모두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유통업계의 전망은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유통 업종은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시기로, ‘아웃퍼폼(특정 주식의 상승률이 평균 주가보다 높은 상태)’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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