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하반기 음식료, ‘원가 하락’이 핵심 포인트
[음식료·담배]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
약력 : 198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4년. 중앙대 경영대 졸업. 2012년 NH농협증권. 2014년 BS투자증권. 2015년 KTB투자증권. 2016년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1987년생으로 올해 만 서른인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당당히 선정될 수 있었다.

그가 맡고 있는 음식료·담배 부문은 관련 기업들이 다양하고 파생된 데이터의 수도 무궁무진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더 정확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다수의 기업들을 탐방하고 그들의 현황을 시시각각 반영했다.

또 이와 관련된 데이터를 꾸준히 정리한 점이 좋은 결과를 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는 점이 무척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음식료 부문에서 원가 하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3분기부터 지난 분기에 비해 원가가 개선될 것이고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원가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원가는 하락세로 전환되고 판매가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음식료 부문의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살펴봤을 때 하반기 음식료 부문의 지수는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욱 애널리스트가 꼽는 음식료 부문의 추천 종목은 농심과 CJ프레시웨이이다. 농심은 판매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원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는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정책 전환을 통해 영업이익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애널리스트’인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자신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내공을 더 키우고 통찰력을 겸비한 애널리스트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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