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지지부진’ 철강업 주가, 고려아연 ‘군계일학’
[철강·금속] 이종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약력 : 1976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1년. 서울대 재료공학과 학·석사. 2000년 현대차 남양연구소. 2007년 동부증권. 2010년 KB투자증권. 2011년 메리츠종금증권. 2013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2017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철강·금속 부문 최고 애널리스트는 이종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에게 돌아갔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데이터가 중요한 철강 산업군이기 때문에 주요 데이터들을 매일매일 업데이트하며 상황에 따른 흐름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기업 탐방을 통해 주가의 변곡점을 찾으려고 했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분석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철강·비철·귀금속 부문의 분석 경험을 토대로 아직까지 국내시장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희토류·희소금속 등 생소한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철강·금속 시장의 상황이 상반기 중국의 부동산 규제와 긴축에 따른 수요 둔화로 연말에 갈수록 완만한 조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종의 주가는 상반기 범위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가 꼽는 하반기 주목 종목은 ‘고려아연’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올해 2분기부터 급락했던 아연 제련 수수료가 반등하고 둘째, 아연 메탈 수급이 줄면서 아연 가격과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마지막으로 올해 말로 예정된 전해공장 증설과 조액 공정 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내년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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