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퀀트로 분석하니 ‘삼성생명·하이닉스’가 톱픽스
[계량 분석]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8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연세대 경영학 및 응용통계학과 졸업. 2007년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2014년 삼성생명 특별계정 변액자산운용부 펀드매니저. 2015년 교보악사자산운용 인덱스 및 퀀트 본부 펀드매니저. 2016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경력을 함께 갖춘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가 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계량 분석’ 부문 최고 애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그는 수년간의 펀드매니저 경력이 리서치센터의 수요자들인 펀드매니저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올바른 근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보고서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사소한 변화라도 의심하고 항상 객관화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그는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숫자가 바뀌었다고 해도 시장의 변화가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업종·종목에 대한 올바른 기초 분석을 통해 시장의 효율성 측면에 기여하는 애널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분석 기업에 대해 다소 냉정한 평가를 하게 되더라도 투자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를 굽히지 않겠다는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퀀트는 광범위한 주식 종목들에 대해 빠른 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관적인 의견보다 계량된 기준에 따라 종목을 파헤칠 수 있다는 점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도 밝다.

그는 해외투자 및 자산 배분 등에 대한 투자 역시 계량 분석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방대한 해외 데이터를 모두 상향식으로 분석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부각되면서 정량 분석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하는 ‘퀀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퀀트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하반기 추천 종목은 삼성생명과 SK하이닉스다. 그는 “금융주와 정보기술(IT)주가 이번 하반기 핵심 투자 업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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