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163호 (2018년 03월 14일)

‘에너지의 인터넷’ 스마트 그리드가 온다

[PART 1 핵심 기술④ - 미래형 에너지]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전력 시스템…‘마이크로 그리드’ 연계시 효과 더 커져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사회·경제·문화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도 에너지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에너지 4.0’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에너지 4.0 시대에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서 지능적인 제품 생산과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스마트 그리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에너지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그리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언제든지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이다.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은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합쳐 소비자와 전력 회사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소비자는 전기요금이 쌀 때 전기를 쓸 수 있고 전자제품이 자동으로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작동하게 할 수도 있다.

전력 생산자가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전력 사용이 적은 시간대에 최대 전력량을 유지하지 않아도 되므로 버리는 전기를 줄일 수 있고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력 사용이 많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탄력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또 과부하에 따른 전력망의 고장도 예방할 수 있다.

정부, 지능형 계량기 100% 보급 예정

스마트 그리드 하부에는 마이크로 그리드가 있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소규모 네트워크를 말한다. 아파트라면 단지별로, 마을이라면 마을별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다. 마이크로 그리드 체제가 활성화된다면 지역에 맞춰 일조량이 높은 지역에선 태양광을,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에선 풍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면 된다. 이는 현재의 중앙 집중형 대신 분산 전원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자연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들쑥날쑥한 신재생에너지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확산시키는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또 다양한 분산 전원을 전력 규모에 따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각 계통에 센서를 달아 소비자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네트워크 때문에 스마트 그리드를 ‘에너지의 인터넷’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마트 그리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다. 정부도 스마트 그리드를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일반 주택에 지능형 전력계량기를 100%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지능형 전력 계량 시스템(AMI), 공방 빌딩 가정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기요금제를 도입하고 소규모 전력 중개 시장 개설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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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8-03-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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