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175호 (2018년 06월 06일)

GS25, 1~2인 가구 먹거리 해결사…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

[커버스토리 : 소비자가 뽑은 ‘2018 최고의 프랜차이즈’]
-편의점 1위 GS25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GS25는 점포를 운영하는 경영주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프랜차이즈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상생’에 힘을 쏟고 있다.

◆가맹점주와 상생 실천

GS25는 지난해 편의점업계 최초로 최저임금 인상 등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들의 비용 분담 차원에서 최저 수입 보장금, 전기요금 지원금 등 연간 750억원에 이르는 직접 지원 방안을 포함해 총 9000억원+알파 상당의 5대 핵심 상생 지원 방안에 합의하고 올해부터 지원을 본격화했다.

GS25는 1994년부터 ‘경영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주 간담회는 경영주 대표단이 GS25 임직원과의 정기 미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다.

이러한 소통 노력은 각 경영주가 만족감을 느끼며 GS25를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GS25를 20년 이상 운영한 점포의 수는 28개, 25년 이상 운영한 곳도 4곳에 달하며 이는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는 게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설명이다.

GS25는 2014년 7월부터 업계 최초로 경영주와 근무자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단체상해보험 비용을 전액 GS25 본부가 부담하는 상생 제도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GS25는 점포에서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하면 가맹 경영주와 스토어매니저(근무자)가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함으로써 보다 안심하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보험을 신설했다.

2016년 3월부터 업계 최초로 GS25를 운영하는 경영주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영주 법률 자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GS25는 간편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상품 개발을 진행하는 등 1~2인 가구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 2011년 업계 최초로 식품연구소를 설립, 호텔 셰프 출신 연구원들이 메뉴를 개발해 도시락 제품 등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최초로 모든 도시락에 영양 성분을 표시하고 친환경 용기를 도입해 주목받기도 했다. 또한 중소 파트너사와 손잡고 면 전용 공장을 설립해 고품질 조리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만으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조리면 매출은 2016년 전년 대비 56.1%, 지난해 451.7% 증가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96.5%의 증가세를 이어 가는 중이다.

원두커피 소비 트렌드를 바꾼 ‘카페25’ 또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5년 12월 첫선을 보인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는 27개월 만인 올해 초 1억 잔 판매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 중이다. GS25는 1300여 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커피 머신과 10종 이상의 다양한 메뉴를 바탕으로 커피 전문점 수준의 원두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농수축산물 상품 ‘한 끼 채소’·‘한 끼 젓갈’·‘한 끼 스테이크’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윤석표 팀장

◆금융·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

GS25는 신개념 배송 서비스인 ‘당일 택배’ 등을 바탕으로 종합 금융·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당일 택배는 1박 2일 이상 소요되는 기존 택배보다 빠르고 2~3시간 내 배송이 완료되는 퀵서비스보다 알뜰한 비용(최저 6000원)으로 배송을 진행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다. 서울 모든 지역에 고객이 등록한 시점부터 4~7시간 사이에 배송이 완료된다.

GS리테일은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신한은행·우리은행과 손잡고 GS25에 설치된 모든 현금자동입출금기(ATM)·현금지급기(CD)에서 두 은행(신한은행은 모든 기기, 우리은행은 노틸러스 효성 기기 7000여 대)의 ATM·CD와 동일한 조건의 수수료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케이뱅크 카드로 GS25에서 입출금·이체를 진행하면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에 퍼져 있는 GS25가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고객들의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GS25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25는 해외 점포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GS리테일과 베트남 손킴그룹이 설립한 조인트벤처는 올 1월 베트남에 첫 점포를 선보인 이후 현재 현지 6호점을 오픈한 상태다. 향후 10년 안에 베트남 점포를 200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체 브랜드(PB) ‘유어스(YOU US)’ 상품을 베트남에서 판매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에 안착한 후 캄보디아·중국 등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편의점·슈퍼마켓 중심 사업구조 재편 진두지휘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1987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한 이후 2013년 GS리테일 MD본부장(사장), 2015년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사장)를 거쳐 2016년 GS리테일 대표이사(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GS리테일이 2010년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매각하고 편의점과 슈퍼마켓(SSM)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파르나스호텔과 왓슨스코리아 지분을 인수하는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3월에는 KT와 손잡고 가상현실(VR)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VR 복합 문화 공간 ‘브라이트(VRIGHT)’를 서울 신촌에 오픈하기도 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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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8-06-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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