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기계 부문,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베스트 애널리스트-기계] 황어연 “불투명한 전통 기계업…‘방산 기업’은 질주할 것”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990년생으로 27세의 ‘젊은 피’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온 황 애널리스트는 2018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에서 기계 부문 1위에 오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황 애널리스트가 생각하는 자신의 1위 비결은 정량적인 분석이다. ‘업황이 좋다’, ‘수출이 잘된다’는 표현을 지양하고 최대한 숫자를 근거로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기계 업종 내 방위산업은 정보의 수집이 제한적인데, 숫자에 근거한 보고서를 쓰기 위해 각종 행사 참여와 국감 자료, 밀리터리 잡지, 군사 전문 블로그를 정독했다”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방위산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굴삭기·절삭공구와 같은 전통 기계 업종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따른 신흥국의 경기 침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고정자산의 투자 위축 우려가 가치를 억누르고 있다.


하지만 방산주는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부터 자유롭고 7~8월 최대 38조원 규모의 미국 훈련기 사업자 선정도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약력 : 1990년생. 2013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졸업. 2013년 신한금융투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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