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180호 (2018년 07월 11일)

‘돌아온 리서치 명가’…신금투, 베스트 애널리스트 12명 ‘최다’

 [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베스트 증권사 대상,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법인영업 모두 톱, ‘중견·신인 조화’가 강점 
 

양기인(앞줄 오른쪽 둘째) 센터장과 신한금융투자 애널릿트들이 베스트 리서치센터 1위 선정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기남 기자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상반기 조사에서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하며 ‘베스트 증권사’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한 증권사 역시 신한금융투자다. 모두 12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탄생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법인영업본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리서치 운영에 혁신을 꾀하고 있다

◆글로벌 분석 대폭 강화

신한금융투자는 ‘리서치가 강한 증권사’로 정평이 나 있다. 2013년 하반기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5회 연속 ‘베스트 증권사’에 선정된 바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2위를 기록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이번 조사에서 2년여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아 ‘리서치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2011년부터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는 양기인 센터장은 그 비결로 “시장의 목소리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끊임없는 변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홀세일·리테일·자산관리(WM) 등 회사의 전 영업 부문을 지원하고 있다. 그만큼 리서치센터 내 애널리스트들이 회사의 ‘핵심 인력’으로 큰 역할을 담당한다. 애널리스트로서 기본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 대상 프레젠테이션뿐만 아니라 고액 자산가를 위한 리테일 지원 및 일반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은행(IB) 업무까지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을 배출한 것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는 ‘중견과 신인의 조화’가 잘 이뤄진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강점에서 비롯된다.

애널리스트는 증권업계 내에서도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다. 기존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자리를 지키는 것만큼이나 신입 애널리스트를 어떻게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육성하는지도 중요하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주니어와 시니어 간 일대일 교육을 통해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리서치센터 내 신입 사원 대상 애널리스트 양성 과정을 매년 운영하는 등 애널리스트 결원 발생 시 내부 발탁을 우선한다.

최근 업계는 국내 주식 투자에서 탈피해 해외 비율을 높이는 추세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역시 해외 기업 분석 등 ‘글로벌 시장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초부터 글로벌 리서치를 강화하며 11개국의 경제·주식시장 전망 자료를 발간하고 있다. 중국·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유망주 10선을 매달 제시한다. 해외 채권시장 전망과 브라질·멕시코·러시아·인도네시아·인도 등 개별 국가 분석과 전망도 내놓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반도신경제팀’이라는 태스크포스팀을 새롭게 조직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시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하기 위해서다.

◆사소한 니즈도 놓치지 않는 ‘롱테일 영업’

‘베스트 증권사’는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의 경쟁력이 한데 어우러져야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올해 유성열 법인영업본부장의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거쳐 전열을 가다듬었다. 유 본부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만 7~8년 정도 법인영업부장을 지낸 ‘법인영업통’이다. 기존과 비교해 현재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법인영업본부를 크게 ‘법인영업1부’와 ‘법인영업2부’로 나눴다는 것이다. 법인영업1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등 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영업을 맡고 있다. 반면 법인영업2부는 일반 법인, 해외 주식, 아웃소싱 등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사진) 유성열(앞줄 오른쪽 둘째) 법인영업본부장과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 직원들이 베스트 법인영업 1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기남 기자

이효찬 법인영업2부장은 “예전에 비해 최근 2~3년 사이에 벤처캐피털(VC)과 신기술 금융사, 헤지펀드 등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고객군도 점차 다양해지고 넓어지는 추세”라며 “조직 개편 이후 이와 같은 다양한 기관의 펀드매니저들의 요구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법인영업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롱테일 영업’이다. 운용 규모가 작은 투자 기관의 목소리는 자칫 소홀히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신한금융투자 법인영업본부는 신한금융그룹의 모토인 ‘따뜻한 금융’을 기본 철학으로 소규모 투자 기관들의 사소한 니즈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 차원에서 수시로 기업설명회(IR) 행사를 개최하며 펀드매니저들과 기업들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신규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스트 기업공개(IPO)’ 기업들의 IR을 진행해 펀드매니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유 본부장은 “작은 종목이라도 펀드매니저들에게 더 많은 기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이라며 “향후 이와 같은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vivajh@hankyung.com

[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 결과 : ‘절치부심’ 신한금융투자, 2년 만에 ‘왕좌’ 되찾다
-대상 신한금융투자 : ‘돌아온 리서치 명가’… 베스트 애널리스트 12명 ‘최다’
-최우수상 하나금융투자 : ‘섹터 기준 최다 1위’… 자존심 지켰다
-우수상 한국투자증권 : ‘톱3’로 우뚝…한국 넘어 아시아로 간다
-리서치혁신상 메리츠종금증권 : ‘젊고 강한 리서치’ 대표 주자로 우뚝
-골든불상 이베스트투자증권 : ‘골리앗 잡는 다윗’ 29인의 협업이 만든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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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8-07-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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