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206호 (2019년 01월 09일)

두산그룹, 감사기구 독립성·전문성 ‘모범’…ESG, 고위 임원 성과지표로

[커버스토리=2019 한경비즈니스 기업 지배구조 랭킹]
-2위 두산그룹


(사진) 서울 중구 두산타워. /(주)두산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두산은 2009년 지주회사 출범 선언 이후 모범적 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최근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감사 기구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주회사인 (주)두산은 국내 상장사 중 감사 기구 체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평가 기업 지배구조 영역에서 2011년 이후 매년 ‘A’ 등급 이상을 유지 중이다.

두산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별도 전담 조직을 바탕으로 감사 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또한 ESG 평가 결과를 고위 임원의 핵심 성과 지표(KPI) 항목에 반영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두산의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송광수 사외이사와 김창환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송 이사는 검찰총장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노무현 정부에서 제33대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심의·의결하는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는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세무·재무 전문가다. 두산의 회계 업무를 감사하고 내부 회계 관리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두산은 2017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김형주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등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글로벌 기업 경영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 이사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학부장, 대한민국 교육망(KREN) 운영본부 대표, 서울대 정보화 본부장(CIO), 서울대 중앙전산원 원장 등을 역임한 정보통신 전문가다.

◆최근 2년간 자기주식 200만 주 이상 소각

두산은 또한 2018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이사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교육행정 전문가로 꼽힌다.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두산은 또한 정부의 주주 환원 촉진 정책에 발맞춰 2016년 1월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부터 매년 발행 주식 총수의 5%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등 2년간 200만 주 이상을 소각 완료했다.

두산은 2018년부터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분기 배당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연간 1회로 집중된 결산 배당을 분산해 배당금에 대한 불확실성을 낮추고 주주들의 실질 배당수익률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 관계자는 “주당 배당금을 증액하는 등 주주를 위한 이익 환원 정책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커버스토리=2019 한경비즈니스 기업 지배구조 랭킹 기사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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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드는 총수 일가 등기이사 등재…‘책임 경영’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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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사외이사 비율 69.2% ‘1위’…이사회 의장도 사외이사 몫
-두산그룹, 감사기구 독립성·전문성 ‘모범’…ESG, 고위 임원 성과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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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팔 걷어…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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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6호(2019.01.07 ~ 2019.01.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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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1-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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