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 기적을 만드는 최강 영업팀 36] 동국제약 일반의약품(OTC) 마케팅부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먹는 치질약 ‘치센’ 캡슐은 동국제약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를 목표로 2017년 5월 출시한 제품이다. 연고 형태의 치질 치료제를 개선한 캡슐 형태의 치질약이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초기 치질 환자에게 의약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치센의 성분인 ‘디오스민’은 식물에서 추출한 반합성 플라보노이드다. 임상 연구와 유럽에서의 사용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이다.

동국제약 일반의약품(OTC) 마케팅부는 치센의 이 같은 장점을 중점 부각하고 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치센은 지난해 치질 일반의약품 시장점유율 42.4%를 달성했다.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치질, 더 이상 숨기지 마세요
OTC 마케팅부는 치질 인식 개선을 위한 ‘말 못할 고민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치질에 대해 바르게 알고 초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질환의 특성상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박혁(사진 오른쪽 셋째) 동국제약 OTC 마케팅부장은 “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또는 기자간담회 등의 식사 자리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다 보면 서로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하고 자신의 증상을 토로하면서 효과 등을 문의하는 이도 종종 있다”며 “치센을 통해 ‘치질 고통 없는 세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커버스토리=기적을 만드는 최강 영업팀 36 기사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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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5호(2019.05.20 ~ 2019.05.2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