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 분석 부문 1위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이경수 “삼성전자 비롯한 고배당주 부각될 것”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에서도 ‘계량 분석’ 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 애널리스트는 “철저히 투자자들의 시각에서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계량 분석을 토대로 한 ‘퀀트 보고서’를 작성할 때 주관적인 아이디어를 배제하고 있다. 가장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숫자로 나타났던 시장 현상을 일반화한 뒤 향후 예상되는 흐름에 맞춰 변형해 보고서에 담았고 실제로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꾸준히 매 주말 출근하며 다음 주 시장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 고민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코스닥 저평가주(IT 부품), 고배당주의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가 삼성전자의 이익 바닥 구간으로 보이며 하반기에는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와 큰 연동성을 갖는 코스닥 IT 부품주들 역시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실적 개선 업종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산 가치가 부각되는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측면에서 곧 좋은 시기가 도래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더 올바른 투자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나쁜 것은 나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애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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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