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금속 부문 1위 박석봉 하나금융투자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최초로 철강·금속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박석봉 “제련 수수료·금값 상승…하반기 추천 종목은 고려아연”
박 애널리스트는 “철강 산업은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업황의 변곡점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철강 산업과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톱다운 관점에서 중국과 글로벌 경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향후 적절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지난 상반기를 회상했다.


박 애널리스트가 밝힌 1위 비결에는 ‘협업’도 자리한다. 그는 리서치센터 내 이코노미스트와 연관 산업 담당자들과의 지속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과 소통하되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의 하반기 추천 종목은 고려아연과 포스코다. 고려아연은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가 큰 폭으로 오른데 이어 내년에도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분기 금속 판매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최근 톤당 14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한 금값도 실적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철강은 현재 중국과 한국 고로사들은 내수가 부진하자 원재료 가격 급등분을 판매 가격에 전가하려다 실패하며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축소됐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지방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철강 가동률 하락과 철광석 가격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로 철강 스프레드는 2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약력 : 197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8년. 2006년 영국 카스경영대학원 해운금융 석사. 2007년 SK해운. 2011년 하나금융투자(현).


charis@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