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249호 (2019년 11월 06일)

[2019 베스트 로펌] 율촌, ‘2기 리더십’ 가동…새로운 도약 노려

[커버스토리 = 2019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로펌업계 최초로 ‘비전’ 선포하고 내부 경쟁력 제고 나서


3인 대표 체제로 세대교체를 단행한 율촌은 올해 대형 로펌 최초로 ‘비전’을 수립했다. 올해 초 열린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윤희웅(왼쪽부터)·윤용섭·강석훈 대표변호사.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올해 2월부터 법무법인 율촌은 ‘2기 리더십’ 체제를 가동 중이다. 창업자인 우창록 변호사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윤용섭·윤희웅·강석훈 등 3명의 변호사가 공동대표를 맡아 율촌을 이끌기 시작한 것이다.

경영진을 교체하며 전격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율촌은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엘리트 법조인 영입으로 내부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올 한 해를 숨 가쁘게 달려왔다. 


◆ ‘엘리트 법조인’ 영입으로 전문성 강화 



율촌은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대형 로펌 최초로 올해 ‘비전’을 수립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율촌의 비전은 ‘정도를 걸으며 혁신을 지향하는 최고 전문가 공동체’다.

작년 12월부터 익명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율촌 비전 게시판’을 만들어 전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그 결과 율촌이 종국적으로 달성하려는 목표이자 조직이 나아갈 방향인 ‘비전’을 하나의 문장으로 확정하고 전 직원이 공유했다.

비전에 걸맞게 내부적인 역량도 한층 끌어올리는 데도 집중했다. 지난해 말 부장검사 출신 이시원 변호사(연수원 28기)와 이영상 변호사(29기) 등을 영입한 율촌은 올해도 법원·검찰 출신의 엘리트 법조인들을 대거 영입하며 ‘송무 역량’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초 율촌은 김도형 전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연원 24기)와 이재근 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28기), 김성우 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31기) 등 엘리트 법관 출신들을 잇달아 영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도형 전 수석부장판사는 여의도를 관할해 ‘금융 전문 법원’으로 불리는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낸 바 있다. ‘금융 전문 법관’으로 불리며 기업 다양한 기업 관련한 송무를 처리한 그는 율촌의 금융 분쟁, 상사 경영권 분쟁, 기업 형사 사건 등에서 활약 중이다.

이재근 전 부장판사는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부장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한 민사 사건 전문가다. 그의 영입을 통해 율촌의 ‘민사 전문 라인’의 경쟁력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우 전 부장판사는 서울가정법원에서 전문법관으로 근무하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한정후견 개시 사건을 담당한 바 있다.

현재 매년 사법연수원과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상속과 성년 후견 강의를 하는 등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그의 합류와 함께 율촌은 내부에 ‘상속가업승계팀’을 신설해 기업 대표의 후견·상속 및 가업승계 관련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검찰 출신으론 ‘마지막 대검 중수부장’이자 ‘특별수사통’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17기) 영입이 화제였다.

올해부터 ‘고위 전관의 100억원 이상 매출 로펌 취업 3년 제한 규정’이 자유로워지면서 그를 영입할 수 있었다. 검찰의 기업·경제범죄 수사에 대한 율촌의 대응 능력을 더욱 끌어올린 셈이다.

최근에는 건설·부동산 범죄 수사 전문가인 안범진 전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26기)도 율촌으로 왔다.

한편 율촌은 최근 론스타 사건 다음으로 큰 4조4000억원 규모(청구액 기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서 다른 로펌들을 따돌리고 한국 정부를 대리할 로펌에 뽑혔다. 이에 따라 최상급 자문 실적을 쌓을 수 있게 됐고 최소 수백억원의 자문료 수입이 예상된다.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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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9호(2019.11.04 ~ 2019.11.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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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11-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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