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제 1269호 (2020년 03월 25일)

LG그룹, ‘뉴 LG’ 플랜 가동, AI 선점하고 디지털 전환 속도 낸다

 [커버스토리 = 대한민국 신성장 전략 특별기획]
[“‘포스트 코로나’의 해법은 혁신과 규제개혁”…기업 활력을 추스르자]


LG전자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LG그룹은 ‘뉴 LG’의 목표를 향해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을 양대 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전 계열사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 중이다. 



올해 취임 3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 회장은 조직 문화 혁신을 비롯해 고강도 체질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10년 후 미래 청사진을 마련하면서 그룹의 방향성을 재점검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LG는 프리미엄 가전,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배터리,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 총력을 모으고 있다. 고객 가치 극대화를 최우선에 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변화를 가속화한다.



LG전자는 AI·빅데이터·로봇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수익 기반의 성장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AI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5개 지역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AI 원천·응용 기술 확보, AI 탑재 제품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AI 원천 기술 확보 나서
LG전자는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17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인공지능연구소’를 설립했다.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에지 AI’, 반복 학습을 통해 해결 방법을 터득하는 ‘강화 학습’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러시아 모스크바연구소에서는 AI 전담 팀을 신설해 센서 기술 강화에 나섰다. 북미연구·개발(R&D)센터에서는 AI 연구 조직인 ‘어드밴스트 AI랩’을 두고 딥러닝과 미래 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소프트웨어연구소 내 AI 연구 조직에서는 생체 인식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산하 AI 연구소에서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12월 자체 AI 브랜드 ‘씽큐’를 론칭했다. 씽큐는 오픈 플랫폼으로 딥러닝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해 똑똑해지는 LG AI 가전과 서비스를 통칭한다. LG전자의 최신 가전은 모두 씽큐와 호환되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양대 핵심 사업인 가전과 TV에서 외형 성장과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초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브랜드를 앞세우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강점을 활용한 롤러블, 월페이퍼 등 혁신 디자인의 TV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로의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형 OLED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중소형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의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OLED TV의 수요 급증에 대비해 기존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OLED를 중국 광저우에서도 생산하는 ‘투 트랙’ 체제를 구축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전지·첨단소재 등 3대 사업 핵심 축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통해 글로벌 리딩 화학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선 생산·품질 역량을 제고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확실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을 수행하고 있다.



charis@hankyung.com


[커버스토리 = 대한민국 신성장 전략 특별기획 기사 인덱스]
① ‘규제 개혁’ 없으면 성장 엔진 멈춘다
- 세계 경제 호령하는 G2의 비결은…‘네거티브 규제’
- ‘말로만 규제 완화’ 언제까지…늘어나는 규제에 속 터지는 기업들
-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려면 미국‧유럽 등 다른 국가와 규제 수준 맞춰야”
- 김영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반등, 우리가 먼저 올라타야”
② 기업 발목 잡는 지뢰밭 규제 걷어 내자
- 신산업 발전 가로막는 촘촘한 ‘규제 트리’ 뽑아내야
- 화평법‧화관법‧미세먼지법…대처에 인력도 시간도 부족하다
- 실적 곤두박질치는 유통 기업에도 여전한 ‘출점 규제‧의무휴업’
- 덩치 커진 한국 금융…규제 완화로 ‘서비스 전환’ 이룰 때
- 꽉 막힌 의료 규제에 중국‧일본으로 가는 SK‧네이버
- ‘일하지 않고 성장이 가능할까’ 기업도 노동자도 우는 노동 규제
- ‘도대체 왜 기업해야 합니까?’ 규제에 꺽인 기업가 정신
③ 다시 뛰는 한국 기업들
- 삼성그룹, 초격차 전략으로 ‘포스트 코로나’ 대비…반도체 등 기술 리더십 선점
-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목표…‘기술 개발’에 61조 올인
- SK그룹, ‘사회적 가치’를 미래 경영의 줌심에…신소재‧AI 등에서 신성장 동력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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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과거처럼 하면 망한다’…전 사업부문 ‘새판짜기’ 돌입
- 포스코, 한국 철강 산업의 자존심, 고부가가치 WTP 제품 앞세워 위기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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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그룹, ‘한류 열풍’ 이끌며 ‘글로벌 생활문화 기업’으로 도약한다
- 두산그룹, 대변신 시작한 ‘100년 기업’ 중공업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69호(2020.03.23 ~ 2020.03.2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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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20-03-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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