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사이드] 기업고객 전방위 금융 지원 나서
SC제일은행, 에코 시스템 금융 도입
[한경비즈니스= 조현주 기자] SC제일은행이 전 세계 74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 친화적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에코 시스템 금융’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에코 시스템 금융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기업군 간의 비즈니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간의 거래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 고객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방위적인 기업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업 고객은 에코 시스템 금융을 통해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가격에 금융 지원, 현금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의 에코 시스템 금융은 기업 고객 본인의 신용 상태뿐만 아니라 거래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 및 비즈니스 기여도 등을 기반으로 좀 더 유연하고 합리적인 여신 심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에코 시스템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트랜젝션뱅킹부의 전문 세일즈 매니저와 상품 매니저들을 통해 고객별 맞춤형 비즈니스 구조도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효율성 및 확장성을 도울 수 있는 금융 상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에코 시스템 금융을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공급 업체와 구매 업체 그리고 그들의 협력 업체들과의 관계까지 포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필요한 맞춤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 에코 시스템 금융 전담팀 구성 나설 예정

SC제일은행은 에코 시스템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EMT (Ecosystem Management Team) 및 VMT(Vendor Management Team)라는 에코 시스템 금융 전담 팀을 올해 안에 새로 구성해 고객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실 SC제일은행 트랜젝션뱅킹부 전무는 “고객이 먼저 금융 상품을 문의하기 전에 은행이 고객사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1차, 2차 공급 업체 및 판매 업체들의 니즈까지 파악해 최상의 맞춤 솔루션을 먼저 제안함으로써 진정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은행 내에서도 여러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체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에코 시스템 금융이 정착되면 고객은 SC제일은행의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본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업 에코 시스템 전체에 필요한 맞춤 금융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