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돈이 되는 경제지표
국제 철광석 가격 두 달만에 하락...원인은 중국 환경 규제
[한경비즈니스=김영은 기자] 국제 철광석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9월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제 철광석 가격이 다시 톤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7월 이후 처음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철광석 가격의 기준이 되는 62% 철 분광석의 북중국 항구 도착가가 68.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19일 기준 전날보다 3.5% 하락한 가격이며 불과 2주 만에 12% 하락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하락한 것은 중국의 환경 규제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10월 초부터 내년 3월까지 베이징 인근과 산둥성에 있는 철강 제조업체들의 생산을 50%로 제한하는 명령을 내렸다. 그 결과 철광석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동절기 환경 규제에 따른 생산 단속을 앞두고 철강 생산이 급감할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9월 20일(현지 시간) 다롄상품거래소(DCE) 철광석 가격은 철강재 가격 약세 압력과 베이징 환경 운동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2개월 내 최저치로 밀려났다. 타 지방 정부에서도 중국의 대기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철광석 공장 가동을 제한함에 따라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가중됐다.

한편 9월 20일 니켈(1만1368달러)과 아연(3050달러) 역시 전날 대비 각각 5.4%, 2.5% 하락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안탐이 125만 톤의 니켈 원광 수출 허가를 추가 신청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하면서 공급 확대에 따른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구리(동)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톤당 6548달러로 전주 대비 4.5% 떨어졌다. 정련동 재고량이 전 주 대비 42.8% 증가한 30만4000톤을 기록했고 페루의 1~7월 동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국제 철광석 가격 두 달만에 하락...원인은 중국 환경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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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02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