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경제용어] 야민정음
[한경비즈니스=이홍표 기자]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야민정음’ 마케팅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야민정음은 한글 자모를 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바꿔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댕댕이(멍멍이)와 띵작(명작) 등이 대표적이다. 야민정음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 야구 갤러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야갤’과 ‘훈민정음’을 합친 신조어다.

위메프는 3월 13일 타임세일 프로모션을 ‘익메뜨(위메프)’라는 제목으로 알렸다. 상품명도 스띠귀(스피커)·귀띠머신(커피머신)·치귄(치킨) 등으로 바꿔 공지했다. ‘익메뜨’는 이날 하루 종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서 팔도는 ‘팔도비비면’을 ‘괄도네넴띤’으로 바꾼 제폼을 출시했다. 괄도네넴띤은 기존 비빔면보다 5배 매운 제품으로 500만 개 한정 생산됐다. 괄도네넴띤은 지난 2월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모두 품절됐다. 온라인 판매분은 16만 개였다. 팔도는 최근 괄도네넴띤 판매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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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16호(2019.03.18 ~ 2019.03.2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