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제 1232호 (2019년 07월 10일)

‘훨훨 나는 가전 사업’…저평가주 LG전자 지금이 매수 적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가전 사업 1분기 영업이익률 13.3%
-하반기부터 TV 사업도 기지개 전망


(사진) LG전자 모델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전용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로 ‘셀피’를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한경비즈니스 칼럼=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2019 상반기 통신·네트워크 장비 및 단말기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LG전자의 가전 사업(H&A : Home Appliance & Air Solution)은 놀랍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 13.3%로 높은 수익성을 보여줬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탁기와 냉장고 등 기존 제품의 고급화 전략이 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터·인버터·컴프레서 등을 자체 생산하는 것도 LG전자의 강점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제품들의 판매도 잘되고 있다. 공기청정기·전기건조기·무선청소기·스타일러 등의 제품 판매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중이다.

미국 세이프가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테네시 공장이 가동되면서 이마저 해결하고 있다.

LG전자의 가전 렌털 사업도 긍정적이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의 인기로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홈 브루, 탈모 치료 의료기기 등도 기대할 만하다. 특히 최근 모든 가전에 와이파이 모듈을 내장해 향후 빅데이터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TV 사업(HE : Home Entertainment)은 환경이 좋지 않다. 올 들어 패널 가격이 상승하고 있고 신흥 시장 경기도 부진하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도 없다.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비율이 높아지며 과거와 다른 수익성을 보여주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이 가동되는 하반기부터 OLED TV 판매 증가가 본격화하면 추가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2개월 목표 주가 9만9500원

가전과 TV는 성장성이 높은 사업은 아니다. LG전자의 외형 성장이 더딘 이유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VS : 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은 향후 성장 동력으로 기대가 높다. 현재 수주가 40조원 이상이다. 올 2분기부터 점차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화학(배터리), LG디스플레이(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카메라 모듈 등 각종 부품) 등으로 이어지는 그룹 내 신사업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MC : Mobile Communications)의 부진은 아쉽다. 하지만 5세대(5G) 이동통신이라는 기회가 왔다. LG전자는 5G 관련 특허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초기 시장의 반응은 좋은 상태다. 특히 5G에 적극적인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반도체·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부품 하락은 원가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평택 공장의 베트남 이전이 완료되는 올 4분기부터 인건비 비율 하락도 기대해 볼 만하다.

LG전자의 투자 의견은 ‘매수’, 12개월 목표 주가는 9만9500원으로 유지한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률(PER)의 8.0배, 주가순자산배율(PBR)의 0.8배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는 가전과 TV에서만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2조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의 수혜도 기대된다. 5G로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기회를 잡았다.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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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07-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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