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경제 용어] 오팔 세대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는 경제력을 갖춘 5060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오팔 세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아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영국의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출간한 ‘2020년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만 65~75세 ‘욜드(젊은 노인)’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욜드는 이전 노인들보다 건강하고 부유하므로 그들의 선택이 앞으로 소비재·서비스·금융 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셀러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새롭게 전성기를 맞이하며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5060세대를 ‘오팔’로 정의하고 올해 이들의 다채로운 행보를 주목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매여 있던 직장을 떠나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여가 생활을 즐길 줄 아는 세대다. 또 자신만의 콘텐츠를 구매하고 관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최근 유뷰브에서 대표적인 오팔 세대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 ‘밀라논나’는 2개월 만에 20만 구독자를 모았다. 한국의 첫 밀라노 유학생인 그는 자신의 경력과 패션 노하우, 인생 지혜를 나누면서 세대를 초월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69세 유튜버 차산선생은 지난 1년 동안 무료 법률 상담으로 4만3000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charis@hankyung.com
#밀라논나 #차산선생 #젊은노인 #새로운소비층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9호(2020.01.13 ~ 2020.01.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