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추적 기능 탑재한 ‘FOVE’…눈동자로 문자 입력

[아이디어 월드] 사용자의 시선을 읽어 내는 디스플레이
일본의 벤처기업 포브(FOVE)가 시선 추적 기능을 탑재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포브(FOVE)’를 발표했다. 포브는 자사 HMD를 게임과 의료 복지 분야에 이용할 목표로 2015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안구 추적 장치인 HMD 포브는 눈앞에 펼쳐지는 3차원 공간 속에서 사용자의 눈동자 시선을 검출해 문자 입력 등 특정 조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HMD 기기 중에서 사용자 시선을 읽어 내는 기기는 포브가 처음이다. 포브가 HMD에 시선 검출 기능을 넣은 까닭은 장애로 손을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포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 런던 액셀러레이터’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ove-inc.com




배터리 無…촛불로 작동되는 스피커
[아이디어 월드] 사용자의 시선을 읽어 내는 디스플레이
[아이디어 월드] 사용자의 시선을 읽어 내는 디스플레이
배터리나 충전기 또는 기타 전기 전원 공급 장치 없이 오로지 ‘촛불’만 있으면 작동되는 스마트 스피커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전기공학연구팀이 개발한 촛불 전원 블루투스 스피커 ‘펠티(Pelty)’다. 펠티는 촛불만 켜 주면 집 안 가득 은은한 음악이 울려 퍼지게 만들 수 있다. 작동 방식에는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다. 스피커 실린더 안 심지에 촛불을 붙여 주면 내부에 온도차가 발생하면서 스피커에 전원을 공급할 전기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다. 이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금속의 접점에 전류가 흐르면 금속 간 접합부에서 온도차가 발생된다는 ‘펠티에 효과’를 응용했다. 펠티는 한 번 촛불을 붙이면 최대 5시간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www.indiegogo.com



커피 내려 주는 알람시계 ‘바리시얼’
[아이디어 월드] 사용자의 시선을 읽어 내는 디스플레이
[아이디어 월드] 사용자의 시선을 읽어 내는 디스플레이
‘눈부신 햇살에 눈을 비비며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 향긋한 커피 향이 코끝을 스친다.’ 우리가 꿈꾸는 아침이 아닐까.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 조슈아가 만든 바리시얼(barisieur)을 두면 이런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바리시얼은 알람 일체형 커피 메이커다. 눈을 뜨자마자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알람이 울린 다음 커피를 내리기 시작한다. 본체의 왼쪽 옆에는 동그란 버튼이 세 개 달려 있는데 시계와 알람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다. 물이나 커피는 전날 밤에 채워 놓아야 한다. 솔솔 나는 커피 향을 맡으며 잠들 수도 있다.

www.joshrenoufdesign.com



보관도 편한 ‘고무줄 텀블러’

[아이디어 월드] 사용자의 시선을 읽어 내는 디스플레이
‘스매시 컵(Smash Cup)’은 휴대용 텀블러다. 텀블러를 갖고 다니려면 아무래도 불편하다. 부피 때문에 가방 속에 넣어 두려면 번잡스러워지기 때문이다. 스매시 컵은 사용한 다음 양손으로 본체를 눌러 주면 길이가 12.5cm에서 4.5cm까지 줄어든다. 본체 자체를 접어 얇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컵을 최대 크기로 하면 360mL까지 음료를 담을 수 있다. 스타벅스 같은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크기로 따지면 톨 사이즈 정도다. 텀블러 크기는 원하는 형태로 단계별로 줄일 수도 있다. 뜨겁거나 찬 음료 어느 것이나 담을 수 있고 본체는 3개로 나눠 씻을 수 있다.

launch.smash-cup.com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