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퍼시픽항공, 방수 스프레이로 ‘맑은 날씨 필리핀으로 오세요’ 메시지 새겨

[아이디어 월드] 비 올 때만 보이는 보도블록 광고
필리핀의 세부퍼시픽항공은 최근 홍콩에서 빗물을 이용한 광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홍콩의 장마철 동안 빗물이 젖어 있는 보도블록에는 세부퍼시픽의 QR 코드와 ‘필리핀은 지금 맑아요’란 메시지가 나타난다. 그리고 비가 그치고 보도블록이 마르면 이 메시지는 다시 사라진다. 광고회사 오길비 아시아가 만든 이 광고 캠페인은 방수 스프레이를 이용해 스텐실로 보도에 광고 메시지를 새겼다. 물로 만들어진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으면 필리핀으로 가는 항공편 정보와 함께 장마철 세일 가격에 항공권을 얻을 수 있다. 세부퍼시픽항공은 이 빗물 광고 캠페인으로 온라인 예약이 37% 증가했다. www.betabrand.com



바람으로 빗물을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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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나와 빗물을 날려버리는 신기한 우산이 나왔다. 중국 난징대 항공공학팀이 개발한 에어 우산(air-umbrella)은 마치 성화봉과 같이 생겼다. 이 봉에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팬이 장착돼 있어 가동하면 강한 바람이 우산 모양으로 나와 떨어지는 비를 날려버린다. 소(30cm)·중(50cm)·대(50~ 80cm) 등 세 가지 모델이 개발됐고 각각 15분, 30분간 바람 우산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무게는 500~800g. 아직 에어 우산은 개발 중으로 폭우에도 작동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 www.kickstarter.com/air-umbrella



심이 필요 없는 친환경 스테이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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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쿠요의 하리낙스(Harinacs)는 심이 필요 없는 스테이플러다. 종이에 촘촘한 홈을 내 서로 맞물리게 함으로써 스테이플러와 같이 서로 붙어 있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실 종이를 맞물리게 하는 스테이플러는 앞서 개발된 바 있다. 기존 제품은 단순히 구멍을 내고 종이를 접어 맞물리게 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개선된 모델은 보다 정교한 맞물림이 가능해졌다. 철제 심이 필요 없어 영구적이고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이다.

www.kokuyo.com



발레파킹 로봇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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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뒤셀도르프 공항 주차장에서는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주차장의 통로 입구 앞에 정해진 위치에 차를 세우고 내리면 발레파킹 로봇 레이(Ray)가 자동으로 안전하게 차를 옮겨 빈 주차 공간에 차를 내려놓는다. 레이는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차의 사이즈와 모양을 파악하고 249곳의 주차 공간 중 한 곳에 차를 안전하게 옮겨 놓는다. 공항의 프리미엄 플러스 주차 시스템은 차를 찾을 때도 주차권의 QR 코드만 스캐너에 갖다 대면 차를 찾아 입구 쪽에 다시 놓아 준다.

www.dus.com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