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62만 대 연비 데이터 조작}
{EU “구글 안드로이드, 반독점법 위반”}
[위클리 다이제스트]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7년 연속 세계 1위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7년 연속 세계 1위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연간 시장점유율과 분기별 시장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세계 사이니지 시장에서 28.1%(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9년부터 7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2015년 4분기에는 한 분기 역대 최고인 28.8%의 시장점유율로 2위와의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업계 리더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7년 연속 세계 1위
◆SK이노베이션,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안에 고부가가치 화학·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신규 글로벌 파트너링과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대규모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석유사업 부문의 호황이 길게 가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사업 구조를 개편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을 2018년까지 기업 가치 30조원이 넘는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7년 연속 세계 1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62만 대 연비 데이터 조작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4개 차종 62만5000대의 연비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지난 4월 20일 밝혀졌다.

이날 일본 미쓰비시의 아이카와 데쓰로 사장은 도쿄 국토교통성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사실을 인정했다. 연비가 조작된 차는 2013년 6월부터 생산돼 미쓰비시 이름으로 팔린 ‘eK왜건’ ‘eK스페이스’ 15만7000대와 닛산자동차에 납품한 ‘데이즈’ ‘데이즈 룩스’ 46만8000대 등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번 연비 조작 이전에도 2000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결함·리콜을 은폐한 전력이 있다.
[위클리 다이제스트] 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7년 연속 세계 1위
◆EU “구글 안드로이드, 반독점법 위반”

유럽연합(EU)이 지난 4월 20일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1년 동안 이뤄진 조사 결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의 계약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EU의 결정 직후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경쟁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EU 집행위원회에 입증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한편 혐의가 입증되면 구글은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 받을 것으로 보인다.

k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