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지역별 수요 맞춰 갤럭시 노트7 용량 다양화”…19일 국내 출시}
{이재현 CJ그룹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 포함}
{임종룡 금융위원장 “한진해운 추가 지원 없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 부채 주의 깊게 보고 있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형제 화해’…금호그룹 재건 탄력 받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형제 화해’…금호그룹 재건 탄력 받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형제 화해’…금호그룹 재건 탄력 받는다
(사진)박삼구(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아래) 금호석유화학 회장. /연합뉴스·한국경제신문

[정리=김현기 한경비즈니스 기자] 박삼구(왼쪽)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의 전격 소송 취하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간 형제 갈등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박찬구 회장 측은 8월 11일 “국내 많은 기업이 생사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소송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며 박삼구 회장을 상대로 한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소송 취하를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그룹 간 화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호그룹은 2009년 불거진 ‘형제의 난’으로 현재 형인 박삼구 회장이 건설(금호산업)과 항공(아시아나항공)을, 동생 박찬구 회장이 석유화학(금호석화)을 나눠 맡아 분리 경영하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지역별 수요 맞춰 갤럭시 노트7 용량 다양화”…19일 국내 출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형제 화해’…금호그룹 재건 탄력 받는다
(사진)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한국경제신문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8월 11일 열린 갤럭시 노트7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용량 제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저장 용량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용량과 색상 등은 지역별 수요와 상황에 맞춰 (다양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의 이 같은 발언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64기가바이트(GB) 모델과 함께 고용량 제품을 선보인 뒤 다른 국가로 출시를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64GB와 128GB의 저장 공간을 적용한 ‘갤럭시 노트7’ 출시를 검토하고 있고 8월 19일 갤럭시 노트7을 국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광복절 특별사면 포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형제 화해’…금호그룹 재건 탄력 받는다
(사진)이재현 CJ그룹 회장. /한국경제신문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아 노력하겠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치료와 재기의 기회를 준 대통령과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법무부는 8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한진해운 추가 지원 없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형제 화해’…금호그룹 재건 탄력 받는다
(사진)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에 대해 “필요한 부족 자금은 자체 해결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임 위원장은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8월 10일 정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현황 등을 설명하면서 “한진해운이 추진 중인 정상화 방안이 실패하면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가계 부채 주의 깊게 보고 있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형제 화해’…금호그룹 재건 탄력 받는다
(사진)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8월 1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부 당국이 가계 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려고 여러 조치를 내놓았지만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정부 당국도 가계 부채를 주의 깊게 보고 있고 관계 부처끼리 조치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henr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