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한진해운, 대한항공에서 600억원 지원}
{CJ대한통운, 동남아 역직구 시장 본격 공략}
{동원그룹,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 인수}

◆현대모비스, ‘승객 간 에어백’ 개발

현대모비스, ‘승객 간 에어백’ 개발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현대모비스가 9월 21일 차 사고 때 탑승자 간 머리 충돌을 막는 ‘승객 간 에어백’을 개발해 선보였다.

차량 측면에 받히는 사고가 발생하면 충돌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탑승자는 커튼 에어백이나 사이드 에어백의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옆 좌석 사람은 동승자의 어깨나 머리에 부딪쳐 치명적인 상해 위험에 노출되곤 했다.

탑승자 간 머리 충돌에 따른 상해 사건이 계속 발생하자 유럽 차량 안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엔캡(Euro NCAP)은 2018년부터 승객 간 에어백을 장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승객 간 에어백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동승자가 머리 부분에 받는 상해를 80% 이상 줄여준다. 이번 에어백 개발은 향후 수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 대한항공에서 600억원 지원
현대모비스, ‘승객 간 에어백’ 개발
대한항공의 긴급 자금 수혈이 결정되며 한진해운이 기사회생의 물꼬를 트게 됐다.

대한항공은 9월 21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매출채권(화물 운송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지난 9월 8일부터 배임 여부와 미국 롱비치터미널 담보 설정 등을 놓고 내홍을 겪어 왔다. 이후 다섯 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화물 운송료와 사원 주택 등을 담보로 600억원을 빌려주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에 이어 KDB산업은행 또한 지난 9월 22일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진해운은 확보된 자금으로 하역비와 함께 직원들의 급여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 동남아 역직구 시장 본격 공략
현대모비스, ‘승객 간 에어백’ 개발
CJ대한통운이 동남아시아 1위 전자 상거래 기업인 라자다그룹과 손잡고 역직구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CJ대한통운은 서울 필동로 CJ인재원에서 9월 20일 라자다그룹과 한국발 전자 상거래에 대한 국제 특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6개국 소비자가 라자다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한국 상품들의 국제 특송을 CJ대한통운이 맡게 됐다.

◆동원그룹,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 인수
현대모비스, ‘승객 간 에어백’ 개발
동원그룹이 종합 물류 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추진한다.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대주주인 KTB PE-큐캐피탈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 인수에 관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확보했다. 인수 가격은 47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