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성영훈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사립대 교수 강의료 차별 막아야”}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미래에셋대우 이사회 의장 낙점}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美·中 무역 갈등 중재 나선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 이끌 새 선장으로 내정
◆조용병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 이끌 새 선장으로 내정
회장후보추천위원회, 1월 19일 회장으로 이사회에 추천

[한경비즈니스 = 이명지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의 새 회장으로 추천됐다.

신한금융지주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월 19일 조 행장을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제 조 행장의 앞에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추인만이 남았다.

회추위는 이번 후보 추천에 대해 “조 행장은 대표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고 2010년 경영권 분쟁과도 무관해 조직을 화합시키는 데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 행장은 “국내 1등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리딩 금융 그룹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행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그 뒤 인사·기획부장,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려 ‘엉클 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임기 중에는 모바일 뱅킹과 동남아시아 진출을 통해 성과를 올렸고 은행권에서는 최초로 자율출퇴근제와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 이끌 새 선장으로 내정
◆성영훈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사립대 교수 강의료 차별 막아야”

성영훈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1월 19일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청탁금지법(김영란법)과 관련해 “국·공립대와 사립대 교수의 외부 강의료 차이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공립대 교수의 강의료는 시간당 30만원에서 최대 45만원이다. 반면 사립대 교수의 강의료는 시간당 100만원이다.

성 위원장은 또 “법이 공무원과 민간인의 신분을 구분해서 생긴 문제로, ‘지식정찰제’에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시행령으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여러 의견을 듣고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 이끌 새 선장으로 내정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화그룹의 역점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전무는 스위스에서 1월 17~20일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및 에너지 산업에 대해 글로벌 리더들과 의견을 나눴다.

김 전무는 데이브 코티 하니웰 회장과 인수·합병 전략을 교환했고 로렌조 시노멜리 GE오일앤드가스 사장과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 이끌 새 선장으로 내정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미래에셋대우 이사회 의장 낙점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미래에셋대우 이사회 의장으로 추천됐다.

미래에셋대우는 “황 전 협회장이 의장으로서 이사회와 경영진 간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 책임 경영과 투명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 추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계열사 의사결정 구조를 대표이사·이사회 의장제로 이원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조용병 신한은행장 , 신한금융지주 이끌 새 선장으로 내정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美·中 무역 갈등 중재 나선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미국과 중국 간 경제 갈등이 예고되는 가운데 중국의 최대 갑부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마윈 회장은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통상 전쟁을 벌이면 세계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중 간 통상 전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면 알리바바의 이익을 희생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mjlee@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