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종근당과 코오롱생명과학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개발부문 기술상과 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수상 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당뇨병치료제 ‘듀비메트 서방정’을 개발한 종근당과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생명과학을 제1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8일 시상식을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종근당·코오롱생명과학,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
(사진) 김영주 종근당 대표

듀비메트 서방정은 국내 최초 글리타존계 당뇨병 치료 신약인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과 메트로포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종근당은 복용법이 다른 두 약물의 특성을 극복하는 제형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보사는 관절 통증 및 기능, 구조 개선 효과를 동시에 줄 수 있는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수술 없이 1회 주사를 통해 1년 이상의 통증 완화 및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한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약 5000억원(457억엔)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코오롱생명과학,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수상
(사진)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장려를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