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 이뤄 미래 선점하자”}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 한국제지연합회 32대 회장 취임}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내정}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 수출입은행장 취임}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복귀 임박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복귀 임박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조만간 경영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당초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던 그룹 신입 사원들의 아이디어 경연 대회인 ‘CJ온리원 페어’ 행사에 참석해 경영 복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하지만 이 회장이 지난 주말 유전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경영 복귀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2013년 6월 조세포탈·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회장은 2015년 1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됐다. 이후 자택과 병원을 오가며 유전병 치료에 전념해 왔다.

이 회장은 치료 중에도 그룹 현안을 보고받고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복귀를 앞두고 6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15일 행사에는 현실적으로 참석하기 어렵지만 경영 복귀가 임박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속 가능한 질적 성장 이뤄 미래 선점하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복귀 임박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48주년을 맞아 “질적 성장을 이뤄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3월 2일 창립 48주년 행사를 열고 “기업 존립을 위협하는 불확실성 시대에 외형적 지표는 성장의 기준이 될 수 없다”며 “미래를 담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시대 변화를 알려면 고객의 요구와 소비 유형, 업계 변화 등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잘 읽어내야 한다”며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재확인해야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 한국제지연합회 32대 회장 취임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복귀 임박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이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2월 28일 열린 한국제지연합회 정기총회에서 32대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제지업계가 수요 구조의 변화와 경제의 저성장 진입, 인구 감소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태광산업 대표 등을 거쳐 2012년 한솔제지 대표에 취임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삼성SDI 대표이사 내정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복귀 임박
삼성SDI는 2월 28일 정기 주주총회 소집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 사장은 3월 24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그룹 출신인 전 사장은 이례적으로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 사태 등 좋지 않은 일이 연이어 터지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 수출입은행장 취임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 복귀 임박
최종구 SGI서울보증 사장이 새 한국수출입은행장에 내정됐다.

최 행장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했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SGI서울보증 사장을 역임했다. 최근 수출입은행장에 내정돼 3월 6일부터 3년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최 행장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해법을 놓고 정부·KDB산업은행 등과 머리를 맞대야 하는 상황이다. 수출입은행의 적자 해소도 주어진 과제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