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 ‘더 나눔’으로 봉사활동 앞장
(사진=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들이 25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복지시설에서 빵과 쿠키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했다./삼성전자 제공)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삼성전자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더 나눔(The NANUM)’을 운영해 임직원들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 나눔’은 삼성전자 DS부문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의 재능에 맞춘 40여개의 자원봉사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회사 인근 지역의 복지시설, 아동센터, 자매마을 등에서 연중 상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개인보람(복지시설 어르신 효도 봉사, 동호회 재능기부 등), △가족행복(자매마을 일손 돕기, 제과 제빵 봉사 등), △부서단합(사회적 기업 제품 체험, 복지시설 소원성취 등), △계절집중(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 명절 선물 전달 등)으로 나눠 구성됐다.


삼성전자 측은 부서 단위, 가족 단위 신청도 가능해 부서나 가족 간 화합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 진행한 ‘과수 나눔’ 프로그램에서는 가족 단위로 자매마을 과수를 분양받아 수확한 과일을 기부했는데 접수 시작 후 몇 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부서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팀 단위 프로그램은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나 자매마을 농산물과 연계해 케이크, 쿠키, 천연비누,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거나 포도, 오미자, 사과 수확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단지총괄 김기용 씨는 “평소 가족들과 다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했었는데 ‘더 나눔’에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빵을 만들며 좋은 추억도 쌓고 기부도 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원봉사 활동은 2개월 단위로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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