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 오리온, 중국 공장 일부 가동 중단

- 한화토탈, 석유화학 설비에 5000억 투자

- 한미약품 “23개 신약 개발 현황 인터넷 공개”

- 삼성전자, 세금 5000억 추징당할 수도
신한금융지주, 9년 연속 은행지주 순이익 1위


[한경 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9년 연속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1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4월 12일 발표한 ‘금융지주 경영 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77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4100억원 정도 순이익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는 2008년 이후 은행지주회사 가운데 순이익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KB금융지주로 2조143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나금융지주(1조3305억원)·BNK금융지주(5016억원)·NH농협금융지주(32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리온, 중국 공장 일부 가동 중단
신한금융지주, 9년 연속 은행지주 순이익 1위
오리온이 중국 공장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오리온 측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에서의 매출이 줄고 재고량이 늘 것으로 보여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초코파이’와 ‘오감자’ 등의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양 등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전량을 생산해 왔다.



◆한화토탈, 석유화학 설비에 5000억 투자
신한금융지주, 9년 연속 은행지주 순이익 1위
한화토탈이 5000억원 정도를 투자해 핵심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 증설에 나선다.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주력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화토탈은 4월 12일 이사회를 열고 광주 대산 공장의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이드 가스 크래커와 가스 터빈 발전기(GTG) 증설 안건을 의결했다. 총투자금액은 5395억원이다. 설비는 2019년 완공된다.



◆한미약품 “23개 신약 개발 현황 인터넷 공개”
신한금융지주, 9년 연속 은행지주 순이익 1위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23개의 신약 개발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4월 10일 밝혔다.

이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회사의 경영 목표인 ‘신뢰 경영’을 실천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한미약품의 23개 신약 후보 물질은 바이오 신약 14개와 합성 신약 9개다.



◆삼성전자, 세금 5000억 추징당할 수도
신한금융지주, 9년 연속 은행지주 순이익 1위
삼성전자가 세법상 비용에 대한 해석 차이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천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사 과정에서 적발한 세무회계 처리 오류에 대해 수천억원의 법인세 등을 추징하겠다고 통보했다. 삼성전자의 추징액은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번 세금 추징은 고의적인 세금 탈루 때문이 아니라 국세청과 삼성전자가 세법 해석을 두고 의견 차를 보였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국세청에 이의 신청을 하거나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행정소송 제기 등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