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최초 컵커피 ‘카페라떼’ 꾸준한 인기…‘녹차라떼’ 등 제품 다양화
매일유업, ‘바리스타 룰스’ 프리미엄 컵커피 석권
(사진) 대용량 바리스타 룰스. /매일유업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커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RTD 컵커피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매일유업은 1997년 국내 최초 컵커피인 ‘카페라떼’를 출시한 데 이어 2007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바리스타는 국내 컵커피 시장점유율 1위(32%, 닐슨데이터 지난해 12월 기준)를 달리고 있는 브랜드다.

바리스타는 세계 원두 생산량의 1%에 해당하는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를 골라 블렌딩한다. 전문 바리스타와 커피 품질 감별사(큐그레이더)가 선택한 맞춤 로스팅으로 원두의 풍미를 살렸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6월 기존 브랜드명을 ‘바리스타 룰스’로 변경하고 325mL 대용량 컵커피 2종(바리스타 룰스 콜드브루 블랙, 바리스타 룰스 플라넬 드립 라떼)을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3월 ‘벨지엄 쇼콜라 모카’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 등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부드러운 산미와 깊은 보디감이 특징인 코스타리카산 원두만 100% 사용해 싱글 오리진(단일 원산지) 커피 특유의 개성과 풍미를 살렸다.

벨지엄 쇼콜라 모카는 벨기에 생초콜릿을 함유해 진한 초콜릿 맛이 섬세한 커피 맛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떼는 마다가스카르의 버번 바닐라빈을 사용해 바닐라 자체의 달콤한 향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 생산된 원유를 더해 최적의 라떼 맛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 컵커피 카페라떼도 꾸준한 인기
매일유업, ‘바리스타 룰스’ 프리미엄 컵커피 석권
(그래픽) 송영 기자

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부드러운 우유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국내 최초 컵커피 카페라떼 역시 꾸준한 인기다.

매일유업은 국내 컵커피 시장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마일드 카페라떼’를 비롯해 기존 제품보다 커피 및 모카의 풍미를 각 2배 더한 ‘더블샷 카푸치노’와 ‘더블샷 모카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또 녹차라떼·초콜릿라떼·밀크티라떼 등 논커피(non-coffee) 음료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커피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품질과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컵커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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