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싱글 오리진’ 인기 쑥쑥…스페셜티 원두 전용 매장도 가동
엔제리너스커피, 진한 맛의 대명사 ‘아메리치노’
(사진)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매장. /롯데리아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엔제리너스커피는 890개 국내 매장과 중국 내 6개 매장을 운영 중인 커피 전문점 브랜드다. 트렌디한 ‘아메리치노(거품 커피)’와 스페셜티급 원두를 활용한 ‘싱글 오리진’을 선보인다.

엔제리너스는 스페셜티 커피 전용 매장인 ‘엔제리너스커피 스페셜티’ 22곳을 별도 운영 중이다.

엔제리너스커피의 모든 제품은 엄선한 아라비카 생두의 겉과 속을 균일하게 로스팅하는 ‘퓨어 로스팅 시스템’을 적용한다. 생두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

아메리치노는 2015년 4월 출시 이후 엔제리너스커피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구름처럼 부드럽고 크리미한 에스프레소 거품에 깊고 진한 커피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아이스 전용 커피다.

아메리치노는 에스프레소 스리 샷을 얼음과 블렌딩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흑맥주를 연상하는 시원한 비주얼도 특징이다. 아메리치노는 출시 이후 약 1000만 잔 이상 판매됐다.

◆농가 상생 제품도 선보여
엔제리너스커피, 진한 맛의 대명사 ‘아메리치노’
(그래픽) 송영 기자

시즌별 스페셜티급 원두를 활용한 ‘싱글 오리진’도 인기다. 싱글 오리진은 특정 국가에서 특정 생산자가 그해 수확한 생두로 만든 커피를 의미한다.

엔제리너스커피의 싱글 오리진 원두로 선별되기 위해서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자격 인증을 받은 커피 품질 감별사(큐그레이더)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엔제리너스커피가 4월 17일 선보인 싱글 오리진은 커피 재배 농가에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는 ‘레인포레스트’ 인증을 받은 ‘코스타리카 오로시’다.

코스타리카 오로시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산미와 진한 보디감, 강한 아로마의 밸런스가 돋보인다. 엔제리너스커피는 해당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아메리치노·카페라떼·카푸치노·플랫화이트·드립백 등 6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제주도 등과 농가 상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한라봉 등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소비자의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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