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다이제스트]
{LG CNS, 전자가격표시기 선점 나서}
{SK케미칼, 차세대 소아장염 백신 개발 ‘속도’}

◆삼성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애플 제치고 다시 1위
삼성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애플 제치고 다시 1위
(사진)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갤럭시S8’·‘갤럭시S8+’ 출시 행사에서 현지 고객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 4분기 애플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다시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업체는 1분기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약 1550만 대 늘리며 약진했다.

시장조사 기업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총 79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7750만 대를 판매해 7830만 대를 판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의 빈자리를 갤럭시 A 등 중저가폰이 채워준 것으로 분석된다.

2위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 7의 판매 열기가 한풀 꺾이며 1분기 5160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중국 업체들은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업체의 1분기 판매량은 7790만 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550만 대 늘었다.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474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50만 대 증가한 가운데 중국 3대 업체의 판매 증가분이 글로벌 시장 증가분을 웃돌았다. 화웨이·오포·비보의 시장점유율은 총 22.4%에 달했다. 1년 전 18.7%에서 3.7%포인트 올랐다.

화웨이는 9.8%의 점유율로 두 자릿수 고지를 눈앞에 뒀고 같은 모기업을 둔 ‘형제 업체’ 오포와 비보의 점유율은 각각 7.4%, 5.2%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22.8%로 지난해 동기(23.8%)보다 1%포인트, 애플은 14.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LG CNS, 전자가격표시기 선점 나서
삼성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애플 제치고 다시 1위
(사진) GS리테일 직원이 ESL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LG CNS는 GS수퍼마켓과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올해 10월까지 GS수퍼마켓 매장 100여 곳에 ESL 50만 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엔 시스템 적용 매장을 30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ESL은 전자종이로 불리는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활용된다. 중앙 서버나 가격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매장 판매대 가격표가 한꺼번에 바뀐다.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교체하지 않아도 바뀐 가격을 계산대에서 자동으로 인식한다.

국내 ESL 시장은 중대형 유통 매장을 기준으로 7000억원, 소형 매장까지 합하면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SK케미칼, 차세대 소아장염 백신 개발 ‘속도’
삼성 스마트폰 세계 판매량 애플 제치고 다시 1위
(사진) SK케미칼 경기 성남 판교 본사. /한국경제신문

SK케미칼은 국제 비영리단체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차세대 소아 장염 백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PATH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소아 장염 백신 기술을 SK케미칼에 이전하고 공정 개발과 상업 생산, 글로벌 허가 등을 공동 진행해 저개발 국가에 공급한다. SK케미칼은 안동 백신공장에서 공정 개발과 임상 시료를 생산하고 최종 허가 완료 후 상업 생산을 담당한다.

박만훈 SK케미칼 사장은 “PATH와의 협약이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SK케미칼은 또 다른 글로벌 민간 자선단체와 저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장티푸스 백신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