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 美食의 신세계 선보인다
(사진) 스타필드 고양 3층의 푸드 테마파크 ‘잇토피아’ 입구. /신세계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8월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에 신개념 ‘푸드 컬처 공간’이 들어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에 들어서는 F&B 시설을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타필드 고양 F&B 시설은 수도권 서북부상권 최대 규모다. 유명 맛집을 모아 선보였던 스타필드 하남보다 더 넓은 면적에 맛과 볼거리까지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기타 공간 등 총 4개로 나눠진 콘셉트와 테마로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필드 고양 1층에 2800㎡(850평) 규모로 들어설 고메스트리트는 유럽의 에딘버러 구시가지의 모습을 재현, 인근 30~40대 가족 고객이 함께 방문해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인다.

고메스트리트는 에딘버러와 런던을 오가던 영국 최초의 증기 기관차 ‘플라잉 스코츠맨’을 실제 사이즈에 가깝게 구현했다. 에딘버러역 플랫폼을 재현한 시설도 고메스트리트 중심에 배치했다.

고메스트리트와 인접한 외부 공간에는 유럽의 정원을 모티브로한 1650㎡(500평) 규모의 유럽식 정원을 조성한다. 잔디광장과 연못, 벽천, 테라스 가든 등을 배치하고 계절별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및 휴식 공간을 구성한다.

고메스트리트에 들어서는 F&B 테넌트도 엄선했다. 미국 가정식과 크래프트 비어를 즐길 수 있는 캐쥬얼 레스토랑 ‘데블스 다이너’가 대표적이다. 뉴욕 프리미엄 버거 ‘쉐이크쉑’도 수도권 서북부 첫 매장을 선보인다. 타이누들 전문점 ‘소이연남’도 들어선다.

스타필드 고양 3층 잇토피아(4,950㎡)는 트렌디한 20~30대와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 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푸드 테마파크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개성 넘치는 장소들과 맛집을 선보인다.

잇토피아는 중세 유럽의 온실(오랑주리), 유럽의 레스토랑 거리를 연출한 웨스턴키친, 홍콩의 거리를 묘사한 ‘리틀 차이나 타운’, 놀이동산을 묘사한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양한 콘셉트의 장소들로 구성됐다.

스페인 출신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자로 로사 비올란’이 아시아 최초로 설계에 참여해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중세 유럽풍 양식의 온실(오랑주리) 구조물로 장식된 매장 입구는 북한산 조망과 어우러져 생명력 넘치는 공간을 제공한다.

잇토피아에 들어서는 맛집으로는 중식 4대 천황 중 한명인 진생용 셰프의 차이니스 펍 ‘진가’와 인도 전문 음식점 ‘에베레스트’를 꼽을 수 있다. 터키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터키음식 전문점 ‘터키케르반’도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 지하 1층 PK키친(1490㎡)은 트레이더스와 PK마켓 이용고객이 대중적 간편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영국의 오래된 전통시장인 ‘버로우마켓’을 구현해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 美食의 신세계 선보인다
(사진) 스타필드 고양 지하 1층에 위치한 PK키친. /신세계그룹 제공

PK키친은 철제 프레임과 소프트한 어닝(차광막)을 활용해 개방성과 공간감을 확보했다. 내부에는 장식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유럽풍 시계와 조명 등을 적용해 공간 자체가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PK키친에는 글 쓰는 요리사로 이름을 날린 박찬일 셰프의 서울식 국밥집 ‘광화문국밥’과 방송인 홍석천의 첫 식당으로 타이요리 붐을 몰고 온 타이 음식점 ‘마이타이’, 직접 기른 채소를 매일 공수하는 고양 지역 맛집 ‘서삼능 보리밥’ 등이 들어선다.

스타필드 고양은 곳곳에 몰링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디저트·식음 공간도 구성한다. 일본 홋카이도 디저트 전문점 ‘르타오’, 피코크 젤라또 전문샵인 ‘PK젤라또’, 신세계푸드의 국산 스쿱 아이스크림 전문점 ‘원더스쿱’ 등을 매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고양의 F&B 공간은 단순히 유명 맛집을 모아놓은 공간을 넘어 고객이 공간 자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며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통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