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렌터카와 손잡고 새 차를 내 차처럼 렌탈할 수 있는 ‘신차 장기렌터카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소유보다는 이용과 경험을 중시하는 공유경제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렌탈 서비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관련 시장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은 2011년 19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25조원, 오는 2020년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의 신차 장기렌터카 상담 서비스는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간에 상관없이 점포 직원에게 상담신청을 요청하고 연락 받을 전화번호만 알려주면 된다. 상담 요청 후 최대 이틀 안에 롯데렌터카 해피콜을 통해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 ‘자동차 장기 렌탈 서비스’ 시행
세븐일레븐은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장기렌터카 상담을 신청하고 상담원과 상담을 완료한 모든 소비자에게 모바일상품권(3000원)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수도권과 부산, 강원 등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500여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테스트 운영한 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렌탈 서비스 품목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정재윤 세븐일레븐 비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비용 부담이 큰 상품이나 불필요한 지출을 꺼리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렌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가까운 편의점에서 자동차 렌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