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셉’, 롯데백화점에 단독매장 오픈
(사진)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1층 SEP 매장. /CJ오쇼핑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CJ오쇼핑의 뷰티브랜드 ‘SEP(셉)’이 롯데백화점 두 곳에 단독매장을 열고 화장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오쇼핑에 따르면 SEP은 지난 14일 서울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1층에 매장을 오픈했다. 그동안 올리브영 일부 매장과 자체 홈페이지, 오픈마켓,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해 온 SEP이 단독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롯데백화점 부산 서면점 2층에도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최근 재개발로 인해 주변 상권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데다 자라(ZARA)를 포함한 유명 여성복 매장이 몰려 있다.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고객이 많은 찾는 곳이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맥, 바비브라운, 메이크업포에버 등 대형 색조 화장품 브랜드가 모두 입점해 있다. CJ오쇼핑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진검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서면점에 입점한 SEP 매장은 안나수이, VDL 등의 브랜드와 함께 여성복을 판매하는 본관 2층에 위치해 있다. 약 34㎡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진정임 CJ오쇼핑 미래성장본부 부사장은 “국내외 뷰티 브랜드의 각축장인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SEP을 자신 있고 건강한 이미지의 매스티지 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