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伊 가죽업체와 손잡고 중저가 소파 시장 출사표
(사진) 현대리바트가 이탈리아 ‘레오니카’와 독점 계약을 통해 선보이는 중저가 소파 신제품 ‘베네토’.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현대리바트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가구 사업 강화를 위해 소파 상품군 확대에 나선다. 이탈리아 유명 가죽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 100만원대 중저가 소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리바트는 ‘고급 가죽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비첸차 지역의 가죽업체 ‘레오니카’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레오니카의 가죽은 멀버리·돌체앤가바나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아메리카 에어라인 등 해외 유명 항공사 좌석에 사용되는 최상위 제품이다.

현대홈쇼핑은 올 가을 시즌 레오니카 가죽을 적용한 소파 신제품 ‘베네토’를 전략 상품으로 정하고 전국 9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리바트몰)에 동시에 선보인다. 그동안 인기를 얻었던 인기 제품의 기능과 특성을 반영, 3~4인 일반형을 비롯해 리클라이너형, 홈바형 모듈 옵션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근 5년간 가정용 가구 ‘리바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침실가구를 제치고 소파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도입한 이태리 ‘다니’ 가죽은 중고가 이상 소파에, ‘레오니카’ 가죽은 중저가 소파에 적용해 ‘투트랙’ 전략으로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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